[U리그] 연세대, 2위와 고려대전 홈 6전패 징크스에 빠지다!

대학 / 이재범 / 2018-09-05 10:12:32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연세대가 고려대와 홈 경기 6전패를 당하며 또 2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


연세대는 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고려대에게 83-84로 졌다. 경기 막판 83-80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0.8초를 남기고 박정현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1점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승부는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하는 맞대결이었다. 중앙대, 단국대가 연세대와 고려대를 위협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우승 경쟁을 펼칠 걸로 예상되었다. 실제로 두 학교는 1학기 동안 무패 행진을 달렸다.


다른 팀 전력을 고려할 때 이날 이긴 팀이 전승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승리한 뒤 이변이 일어나 다른 팀에게 1패를 당해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다.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정규리그 우승 없이 2위만 5번 차지했던 연세대는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렇지만, 홈 전패 징크스에 고개를 떨궜다.


연세대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정규리그에서 고려대와 12번 맞붙어 딱 3번 이겼다. 상대전적은 3승 9패로 절대 열세. 더구나 3승을 모두 원정이었던 화정체육관에서 챙겼다. 홈 코트에서 열린 5차례 경기 중 단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연세대는 라이벌 고려대와 홈 맞대결 연패와 2위 징크스를 동시에 깰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연세대의 정규리그 최다연승은 15연승이다. 연세대는 15연승을 세 차례 기록했는데 이때마다 고려대를 만나서 16연승에 실패했다. 이 3경기도 모두 홈 경기였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점차 승부는 세 번째다. 2010년 3월 26일 대학농구리그 첫 개막전에서 연세대가 고려대에게 76-75로 이겼다. 그렇지만, 같은 해 11월 30일 61-62로 똑같이 1점 차이로 졌다. 이후 8년 만에 1점차 승부가 나온 셈이다.


연세대는 다만 최근 2년 동안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대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홈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경기 중 3승을 챙겼다. 최근 2년 모두 홈에서 우승 축배를 들었다. 정규리그와 달리 챔피언결정전에선 고려대와 홈 경기에서 강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이번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선 고려대가 이번에는 통합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연세대가 3년 연속 챔피언에 오를지 아무도 모른다.


연세대가 정규리그와 달리 챔피언결정전에선 홈 코트에서 강세를 이어나가면 다시 챔피언에 오를 것이다. 고려대는 정규리그의 기세를 챔피언결정전까지 그대로 이어나가야 3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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