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김현국 감독 “이타적인 플레이가 승리 부른다”
- 대학 / 이재범 / 2018-08-22 15: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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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우리 팀은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길 원한다. 그럼 자연스럽게 승리가 따라온다.”
경희대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3위로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다른 팀보다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점한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11승과 10승으로 공동 1위(한국대학농구연맹에서 승률로 순위 산정)다. 대학농구리그 개막 전부터 두 팀이 선두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경희대가 이들에 이어 3위에 오른 건 전혀 예상 밖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경희대는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 받았다. 더구나 박찬호와 김준환이 부상으로 각각 3경기와 5경기에 결장했다. 그럼에도 다른 팀보다 더 많은 승리를 챙겼다.
기분좋게 1학기를 마무리한 경희대는 2학기에 예정된 6경기에서 3위 수성에 나선다. 공동 4위(동국대, 성균관대)와 1경기 차이다.
1,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3,4위는 6강 플레이오프에 곧바로 올라간다. 상대를 좀 더 편한 상대를 만나려면 3위가 낫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묻자 “상반기 부진했던 거 보강하고, 선수들에게 개인운동 시간을 줬다. 몇 가지 전술도 추가했다”며 “김준환은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박찬호가 다쳐서 운동을 못하고 있다. 동국대(9월 4일)와 경기에 복귀할 수도 있지만, 그 이후로 복귀가 미뤄질 수 있다”고 박찬호 부상을 걱정했다.
대학농구리그는 지난 시즌 성적 기준으로 두 개조로 나눠 같은 조끼리 두 차례 경기를 갖고, 다른 조와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A조에 속한 경희대는 B조 중앙대, 연세대, 상명대, 동국대, 건국대, 명지대와 맞붙는다.
경희대로선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김현국 감독은 “연세대, 중앙대, 동국대 등 모두 까다롭다. 우리 팀 자체가 강한 팀이 아니다. 얼마만큼 준비하고 이기려는 마음이 되어 있어야 한다”며 “연고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다른 대학에게도 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우리 팀이 다른 팀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만을 경계했다.
경희대가 3위에 오른 비결 중 하나는 권혁준을 중심으로 탄탄한 가드진의 공수 활약이다.
김현국 감독은 “우리 팀은 득점대가 고르다. 권혁준이 조금 더 해주며 비중이 높을 뿐 권성진, 최재화, 박세원, 김동준 등 나가는 선수들마다 제몫을 한다. 날마다 잘하는 선수들이 다르게 나오는, 어느 한 선수에게 편중되지 않은 게 좋다”며 “1학년들의 기량이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다. 센터들도. 생각만큼 해주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1학기 선수들의 활약을 되돌아봤다.
김현국 감독은 끝까지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자 “부상이 없어야 한다. 우리가 연고대와 다른 게 대체 선수가 부족한 것”이라며 “A(주전)는 제일 좋은데 B, C(식스맨)가 연고대에 비해 떨어진다. A안으로 가야하고, A 대안이 잘 되어야 한다”고 부상을 가장 경계했다.
이어 “우리 팀이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길 원한다. 같이 힘든 걸(수비나 궂은일) 먼저 하면 팀이 하나가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승리가 따라온다.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해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이 부분만 유지하면 3위를 지킨다. 그렇지 못하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경희대는 9월 4일 동국대와 경기로 2학기를 시작한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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