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김동량, “좋은 몸 상태, 안 다치는 게 중요”
- KBL / 이재범 / 2018-08-18 08: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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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때보다 좋은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모비스 김동량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몸 상태는 예전보다 좋다. 주변에서도 좋다고 말해주고 있다. (앞으로)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팀 훈련 시작 이후 몸 만들기에 돌입한 뒤 8월부터 프로 팀을 중심으로 연습경기를 많이 갖고 있다. 재활 중인 이종현과 이대성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몸 상태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모두 두드러지지만, 그 중에 눈에 띄는 한 명을 꼽는다면 김동량(198cm, C)이다. 김동량은 데뷔시즌이었던 2011~2012시즌 46경기, 2012~2013시즌 37경기에 출전한 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제대 후 팀에 돌아와서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에는 32경기와 26경기 출전에 그쳤다. 데뷔 시즌 평균 16분 45초 뛰었던 것과 달리 출전시간도 평균 6분 이하로 줄었다. 함지훈의 영향이 있지만, 결국 부상 때문에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김동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의욕이 넘친다. 8월 들어 5차례(17일 상무 연습경기 제외) 연습경기에서 평균 10.0점 7.0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김동량은 16일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14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무리를 하지 않고 좋은 몸 놀림과 움직임 속에 가볍게 득점하는 장면을 많이 보여줬다. 힘과 기술이 좋은 이대헌의 포스트업을 힘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요령껏 곧잘 수비했다.
상무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김동량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그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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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연습경기에서 공수 활약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김동량 |
최근 경기 감각이 좋습니다.
그냥 훈련을 토대로 (감독님, 코치님께) 지적 받은 걸 생각하며 플레이를 하니까 경기력이 올라온 거 같다. 공격에선 스크린과 그 이후 슈터들의 움직임에 맞춰서 움직이는 걸 강조하셨다. 그렇게 하니까 동료에게 기회도 나고, 저에게도 기회가 나서 팀 전체 경기력이 올라온다.
상무를 상대로 수비도 잘 했습니다.
우리 팀 디펜스 자체가 워낙 강하고, 모두 열심히 한다. 한 명이라도 쉬면 밸런스가 깨져서 다른 선수들처럼 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밸런스로 간다.
특히 동국대 후배인 이대헌 선수를 잘 막았습니다.
(이대헌의) 힘이 좋아서 버겁다. 힘에선 안 된다. 함지훈 형이라는 좋은 훈련 상대와 연습을 하니까 그게 도움이 되었다.
공격력도 살아났습니다.
공격을 생각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팀 디펜스나 리바운드에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
유망주였는데 상무 다녀온 뒤 출전경기수가 프로 데뷔했을 때보다 적습니다.
사실 핑계라면 핑계이지만, 부상 영향도 조금 있다. 또 저 스스로 부족한 게 많이 있어서 경기에 많이 못 나갔다. 이번에는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몸 관리도 많이 하고 있다.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이종현, 외국선수 두 명이 들어오면 지금보다 기회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론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제가 코트에 들어갔을 때 욕심을 부리기보다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 등 제 역할을 하면 출전 시간이 조금이라도 보장될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인데 예전 비시즌과 몸 상태를 비교하면 어떤가요?
몸 상태는 예전보다 좋다. 주변에서도 좋다고 말해주고 있다. (앞으로)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엊그제(14일 vs. LG) 살짝 (발목을) 다쳤는데 몸을 끌어올렸기에 안 쉬려고 관리를 하는 중이다.
현재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건 뭔가요?
수비가 가장 우선이고, 스위치가 되었을 때 외곽선수까지 막을 수 있는 연습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이 부분을 보완하면 더 좋아질 거다. 또 슛 기회가 났을 때 적극적으로 시도하려고 한다.
점퍼를 던질 때 슛 포물선이 꽤 높던데요.
슛 밸런스가 안 맞을 때 그렇게 포물선을 그리고, 잘 들어갈 때 또 곧잘 날아간다. 경기 때 자꾸 쏘는 버릇을 들여야 감이 잡히는데 슛에 욕심을 내기보다 슈터 기회 먼저 보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슛 거리도 늘려야 합니다.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점퍼와 3점슛 연습을 개인훈련할 때 한다. 3점슛 기회 때 주저없이 쏴야 하는데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다(웃음).
이번 시즌 목표는 뭔가요?
우리 팀 선수들 모두 똑같겠지만, 정규리그 모두(54경기) 출전해서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 선수)이지만, 그 생각보다 남은 비시즌 동안 안 다치고 정규리그 때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게 목표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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