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UBC] ‘2연패’ 대만 쑤 즈차오 코치, “연세대는 반드시 이기겠다”

대학 / 이성민 / 2018-08-07 20:42:30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연세대는 반드시 이길 생각이다.”


대만 대학선발팀(이하 대만)은 7일(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러시아 대학선발팀(이하 러시아)과의 경기에서 86-110으로 완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전까지 10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 집중력 저하와 연이은 턴오버로 자멸했다.


경기 후 대만 쑤 즈차오 코치는 “우선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많이 밀렸던 점이 아쉽다. 또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있었다. 이를 차치하고서라도 실수가 너무 많았던 것 같아 아쉽다. 연이은 실수로 상대에게 중요한 3점슛을 내주었다.”고 이날 패배를 복기했다.


후반전 들어 급격히 무너진 경기력에 대해 묻자 쑤 즈차오 코치는 “우리 팀 가드들이 계속해서 공만 봤다. 상대의 플레이를 읽지 못했고, 결국 키 작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놓쳤다. 특히 러시아의 9번 선수(카즐로우)를 자주 놓친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분명한 완패였지만, 대만은 경기 내내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다. 빠른 트랜지션을 바탕으로 한 대만의 공격 농구는 상대팀 러시아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쑤 즈차오 코치는 “선수들에게 대만 농구의 스타일을 계속해서 발휘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미소 지었다.


여기에 에이스 천 위루이(185cm, 가드)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하면서 내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호성적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천 위루이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까지 홀로 20점을 쓸어 담았다.


쑤 즈차오 코치는 “천 위루이는 지난 달에 열린 SBL(대만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됐다. 대학 무대 최고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대만 대학 농구 리그에서 MVP까지 받았을 정도로 기량은 탁월하다. 후반전에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대만의 에이스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만은 이번 대회 3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아직까지 승리를 챙기지 못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쑤 즈차오 코치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것이다. 특히 한국(연세대)과의 경기는 반드시 이길 생각이다. 우리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그들을 꺾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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