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UBC] 공격 농구의 진수 보여준 필리핀, 대만 꺾고 2연승 질주

대학 / 이성민 / 2018-08-06 18:02:57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이성민 기자] 데 라 살레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필리핀이 대만대학선발팀을 꺾고 대회 2연승을 신고했다.


필리핀 대학 대표 데 라 살레대학교(이하 필리핀)은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만 대학선발팀(이하 대만)과의 경기에서 저스틴 발타자(28득점 13리바운드 5스틸), 키렐 브랜든 몬탈보(1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4-90으로 승리했다.


필리핀은 이날 승리로 대회 2연승을 질주, 풀 리그 순위 최상단에 자리했다. 반면, 4쿼터 필리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대만은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전반전까지 필리핀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대만의 3-2 존 디펜스에 고전했다. 촘촘한 대만의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가드들의 속공과 돌파는 대만의 앞선 수비에 틀어 막혔다. 이로 인해 강점인 높이마저 별 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균열을 보였다. 필리핀은 빅맨들을 대거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대만의 외곽슛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았다. 단 두 번의 패스에 오픈 찬스를 내주는 경우가 허다했다. 2쿼터에만 30점을 내주며 10점차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시종일관 대만 쪽으로 향해있던 경기 흐름이 변한 것은 3쿼터부터였다. 필리핀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대만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기습적인 풀 코트 프레스와 트랩 디펜스로 상대에 턴오버를 유발했다. 여기에 발타자(203cm, C)의 골밑 득점이 더해지면서 추격 흐름이 순식간에 최고조로 올랐다.


기세를 탄 필리핀의 공세를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3쿼터 중반 스코어의 균형을 맞춘 필리핀은 알준 제이 메레시오(175cm, G)와 발타자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를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3쿼터 막판 연속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경기의 흐름만큼은 필리핀의 몫이었다.


필리핀은 4쿼터 초반 대만의 공세에 주춤했다. 린 팅치엔(194cm, F)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막아내지 못하며 6점차 리드를 내주었다.


하지만, 작전시간 이후 경기 흐름은 다시 한번 크게 요동쳤다. 이전까지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필리핀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가른 것. 이를 기점으로 필리핀의 기세가 다시 살아났다. 이후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던 필리핀은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92-86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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