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아시아퍼시픽] ‘4쿼터 외곽포 폭발’ 필리핀, 일본 꺾고 첫 승

대학 / 이정엽 / 2018-08-05 16:49:43

[바스켓코리아 = 서울/이정엽 웹포터] 필리핀이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을 꺾고 이번 대회 돌풍을 예고했다.


필리핀은 5일(토)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회 개막전 경기에서 일본을 89-65로 꺾었다.


1쿼터, 일본 20-26 필리핀 : 제공권 앞선 필리핀, 일본의 골밑을 지배하다.


선제 득점은 일본의 몫이었다. 가드 하야코 마키가 플로터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쿠마가이의 3점까지 터진 일본은 초반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다.


필리핀은 일본보다 큰 신장을 이용해 공격의 활로를 찾았으나, 마무리가 다소 투박했다. 그래도 계속해서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가지며 기회를 이어간 필리핀은 유일한 2000년생 선수 마누엘의 미들슛으로 7-7 동점을 만들었고, 속공 득점으로 순식간에 역전을 이뤄냈다.


쿼터 중반 필리핀은 프런트 코트부터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고, 이는 일본 선수들의 실책으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수비를 성공한 필리핀은 격차를 빠르게 벌려나가기 시작했고, 17-7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한 차례 작전타임을 가지며 분위기를 추스린 일본은 반격을 시작했다. 패스를 활발하게 전개하며 기회를 창출한 일본은 20-21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쿼터 막판 필리핀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하며 20-26의 스코어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일본 32-39 필리핀 : 개인기에 의존했던 양 팀, 모두 아쉬운 결과를 맞다.


2쿼터도 1쿼터와 유사한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일본은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상대 파울을 유도했고, 3점까지 더해지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일본의 니시다가 수비를 앞에 두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필리핀은 곧바로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쿼터 중반부터 약 4분여 동안 양 팀의 득점은 31-34에 머물렀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고, 어렵게 쏜 슛은 림을 외면했다. 이후 필리핀이 자유투 득점으로 득점의 침묵을 깼고, 2쿼터는 32-39로 필리핀이 7점 앞선 채로 끝났다.


3쿼터, 일본 54-64 필리핀 : 활발한 필리핀의 공격, 일본을 무너뜨리다.


3쿼터 초반 필리핀은 가드 멜레시오의 환상적인 개인기 속에 경기를 주도했다. 멜레시오의 패스를 받은 사무엘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킨 필리핀은 이번 경기 처음으로 스코어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2쿼터 막판과 달리, 양 팀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득점을 쌓아갔다. 필리핀과 일본 모두 외곽포가 터지면서 활발한 공격 농구가 이어졌다.


이후 일본이 거센 추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리바운드 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속공 찬스를 만들었고, 가드진의 3점슛을 통해 1점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추격을 허용한 필리핀은 곧바로 반격했다.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고, 공격리바운드를 가져오면서 다시 스코어를 벌렸다. 일본은 일찌감치 팀파울에 걸리며 상대에게 공격을 쉽게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4쿼터, 일본 65-89 필리핀 : 막을 수 없는 필리핀의 외곽포, 일본을 압도하다.


필리핀은 3쿼터 막판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자유투 득점에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가드 호세 고가 3점포를 성공시키며 69-54까지 달아났다.


작전타임 이후 일본은 만회하는 득점을 올렸지만, 이번에도 필리핀의 호세 고가 스텝백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이후에도 필리핀의 외곽포는 식을 줄 몰랐다. 4쿼터 대부분의 득점을 3점슛으로 기록할 정도로 필리핀의 외곽슛 정확도는 상당히 높았다.


경기 막판 일본은 추격하는 득점을 올렸지만, 필리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격차는 더 벌어졌고, 경기는 89-65로 마무리되었다.




사진 제공 = 대한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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