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윤호, “서머 슈퍼 8, 선수단 똘똘 뭉친 계기”
- KBL / 이재범 / 2018-07-23 0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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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에서 열린 서머 슈퍼 8에서 3점슛뿐 아니라 수비와 허슬 플레이에 최선을 다한 삼성 최윤호 |
[바스켓코리아 = 마카오/이재범 기자] “경기를 하면 할수록 경기력도 좋아지고, 선수단도 똘똘 뭉친 계기여서 좋았다.”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는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돔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슈퍼 서머 8 대회에 KBL을 대표해 참가했다. 서머 슈퍼 8은 아시아 5개국 8개 프로팀이 외국선수 없이 국내선수 기량 향상과 전력 강화의 기회 제공을 위해 열린 대회다.
삼성은 결승에서 광저우 롱 라이언스에게 72-78로 패하며 준우승했고, 전자랜드는 3-4위전에서 NLEX 로드 워리어스에게 67-62로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이번 대회 첫 상대였던 블랙워터 엘리트에게 67-78로 패한 뒤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대표적인 경기가 전자랜드와 준결승 맞대결이다.
예선 3경기 내용과 주축 대부분 선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는 삼성의 전력을 고려할 때 삼성의 열세였다. 삼성은 예상을 깨고 전자랜드를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광저우와 맞대결도 그렇다. 광저우는 2m 장신 선수 4명이나 보유하고, 한 시즌 예산만 해도 500억원을 넘는다고 한다.
삼성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김현수마저 빠지고 주축으로 뛸 만한 선수들이 모두 부상을 안고도 광저우와 결승에서 16점 열세를 기어코 2점 차이까지 따라잡는 저력을 발휘했다.
삼성이 추격하거나 결정적일 때 3점슛 한 방씩 터트렸던 최윤호(187cm, G)는 “첫 경기부터 경기력이 안 좋게 치렀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경기력도 좋아지고, 선수단도 똘똘 뭉친 계기였다”며 “결승에서 마지막까지 따라가다 진 게 아쉽다. 그래도 우리에겐 부상 선수도 많았다. 어려운 경기를 펼친 우리끼리 자랑스럽고 좋았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광저우와 결승에서 1쿼터를 10-23으로 마쳤고, 3쿼터 초반 38-54, 16점 차이까지 뒤졌음에도 4쿼터 막판 69-71, 2점 차이까지 따라붙은 원동력이 궁금했다.
최윤호는 “경기 초반 광저우의 높이와 박스아웃에 밀렸다”며 “중국 선수들이 크니까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다. 속공을 나가면 우리가 우세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대로 풀렸다. 마지막 마무리가 아쉽다. 제가 두 방 정도 더 넣었다면 좋았을 텐데 3점슛(1/8)이 너무 안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최윤호는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하자 “3점슛은 당연하고 수비와 허슬 플레이 등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게 경기를 치를수록 나타나고, 체력도 올라와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삼성은 입국한 뒤 일주일간 휴가에 들어간다. 최윤호는 “우리 선수들이 많이 다쳐서 휴가를 다녀오며 휴식을 취하고 다시 몸을 더 만들 거다”며 “전 허리가 조금 안 좋은 거 말고 다 괜찮다. 10월 시즌 개막까지 다치지 않고 시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마카오에서 열린 슈퍼 에잇에서 예선 탈락했던 삼성은 이번에 은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한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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