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MBC배] ‘프런트 코트 VS 백 코트’ 남대부, 우승 트로피 주인공은 과연?
- 대학 / 김우석 기자 / 2018-07-20 00: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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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박정현(좌), 연세대 박지원(우) |
[바스켓코리아 = 상주/김우석 기자] 2018년 첫 폭염 속에 열흘 동안 진행되었던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녀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다.
남대부는 2018 KUSF 대학리그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이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11승으로 1위에 올라있는 고려대와 10승으로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연세대다. 두 팀은 2018년 첫 공식 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시즌 초반 고려대는 서동철 감독 이탈 등에서 촉발된 내우가 있었지만, 강병수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며 분위기를 추스렸다. 계속 분위기를 수습해갔던 고려대는 결국 11전 전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쳤고, 이번 대회에서도 주전과 백업을 고르게 활용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연세대도 다르지 않다. 대학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했고, MBC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고려대와 전통의 라이벌 고려대와 2018년 첫 대전을 성사시켰다.
양 팀의 전력은 백중세다. 연세대가 가드 진에서 앞서는 느낌이다. 인사이드는 고려대 쪽으로 조금은 기우는 느낌이다.
연세대는 대학 리그 10경기를 통해 가드 진을 최적화시켰다. 대학 무대 톱 가드인 2학년 박지원과 군산고 출신의 루키 이정현의 기량과 호흡이 환상적이다.
두 선수는 게임을 거듭하며 연세대 앞 선을 최고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경기 운영과 속공 가담, 세트 오펜스에서 해결 능력이 물이 올랐다. 천재민과 전형준의 도움이 더해진다면 연세대는 더욱 효율적인 가드 진 운영이 가능한 상태다.
고려대는 4학년 장태빈을 중심으로 가드 진을 운영하지만 2%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김진영과 이우석까지 활용하고 있는 가드 라인이 연세대에 비해 완성도가 아쉽다. 고려대가 승리를 위해 꼭 넘어서야 할 부분이다.
2018년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박정현을 중심으로 박준영과 삼일상고 출신 루키 하윤기까지 포진한 고려대 인사이드는 연세대에게 부담 그 자체다.
박정현은 인천에서 벌어졌던 이상백배에서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입증시켜 주었고, 고려대 공격의 핵심 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다양한 득점 루트를 지니고 있는 박준영과 루키지만 높이에서 만큼은 대학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하윤기 역시 데뷔전 이후 계속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학 무대를 점령해가고 있다. 성균관대 전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슬램덩크까지 터트리며 존재감을 더해가고 있다.
연세대 인사이드는 성실함과 꾸준함이 돋보이지만, 고려대에 라인업에 비교할 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살림꾼’ 김경원과 ‘파이터’ 한승희로 이어지는 연세대 인사이드가 고려대의 화려한 인사이드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수비력이 돋보이는 양재혁까지 고려대 인사이드 화력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분명한 숙제를 안고 있다.
두 팀은 대학리그를 통해 계속 부족한 부분을 줄여가는 시간을 가졌다. 피할 수 없는 대한민국 전통의 사학 라이벌 전을 통해 그 동안의 노력을 확인하는 첫 번째 시간을 지나치게 되었다. 양 팀은 전통적으로 객관적인 전력 차이에도 접전을 펼친 사례가 많다.
이번 대회는 쉽사리 우위를 점하기 힘든 전력으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각각 확실한 색깔을 지닌 양 팀의 첫 대결에 많은 농구 관계자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오후 2시 30분 MBC를 통해 생중계 된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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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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