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이관희-김현수 3점슛, 차이점은 쐐기포!
- KBL / 이재범 / 2018-07-18 2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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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리그 슈퍼 서머 8에서 3점슛 기복을 보인 삼성 김현수와 이관희(사진 오른쪽) |
[바스켓코리아 = 마카오/이재범 기자] 이관희와 김현수가 들쭉날쭉 3점슛을 감각을 보여줬다. 김현수는 부진할 때도 승리 쐐기포 한 방을 터트렸다.
서울 삼성은 18일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돔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슈퍼 서머 8 이틀째 경기에서 일본 B리그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에게 68-63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는 2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에선 이관희가 돋보였다. 이관희는 3점슛 3개 포함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이관희가 괜찮았다. 어제(17일)는 필리핀(블랙워터 엘리트) 친구들을 만나서 그런지 의욕이 앞서고, 1대1이나 무리한 공격을 하는 등 공격할 때와 그렇지 않은 때를 구분하지 못했다”며 “오늘은 자기 기회 때 득점을 해줬다. 이런 농구가 필요했다. 어제와 상반된, 첫 경기보다 좋아졌다”고 이관희를 칭찬했다.
이관희는 2년 전 자비로 스킬 트레이닝을 필리핀에서 배운 걸 인연으로 필리핀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관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필리핀리그에서 참가한 블랙워터 엘리트에게 꼭 이기고 싶어했다.
이관희는 블랙워터 엘리트와 맞대결에서 12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3실책)을 올렸지만, 야투성공률 23.1%(3/13)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 시즌 심혈을 기울였던 3점슛 7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관희 대신 김현수가 블랙워터 엘리트와 맞대결에서 3점슛 4개 포함 16득점(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실책)하며 제몫을 해줬다.
김현수는 이관희가 펄펄 날아다닌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와 경기에선 다소 부진했다.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가 좋아졌지만, 3점슛 8개 중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17일과 18일 두 경기 3점슛만 놓고 보면 이관희와 김현수가 뒤바뀌었다. 다만, 김현수는 딱 한 방을 정말 필요한 순간에 성공했다.
삼성은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를 상대로 3쿼터 막판 58-38, 20점 차이로 앞서는 등 4쿼터를 58-41로 맞이했다. 집중력이 흔들렸다. 리바운드(4Q 7-16)를 많이 뺏기고, 3점슛도 5방이나 허용했다.
경기 막판 65-63, 2점 차이까지 쫓겼다. 이 때 김동욱이 골밑을 파고들다 비어있던 김현수에게 패스를 건넸다. 김현수는 앞선 7개의 실수를 만회하듯 깨끗하게 3점슛을 성공했다. 경기종료 8.5초를 남기고 5점 차이로 달아나는,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포였다.
이관희는 이날 경기 후 “필리핀 팀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할 말이 없다”며 “코트와 공이 너무나 달랐다. 코트에서 10분 정도 몸을 풀고 경기에 들어가 코트 밸런스가 안 맞았던 것 같다. 오늘은 조금 일찍 나와서 30분 정도 공을 만지고 경기에 들어갔다”고 달라진 경기력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관희는 이어 “어제 경기도 그렇고, 오늘 경기 초반도 안 좋아서 후배들에게 미안했다. 후배들이 패스도 잘 주고 기회를 잘 만들어줬기 때문에 리듬을 타서 3쿼터(3점슛 2개 포함 11점)에 몰아서 득점할 수 있었다”며 “오전에 팀 훈련을 한 것도 도움이 되었다. 요즘 슈팅 부분에서 이규섭 코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어제 맞지 않았던 밸런스를 다시 잡았다”고 덧붙였다.
슛 감각을 찾은 이관희와 승리에 쐐기를 박은 김현수가 같이 터진다면 어떨까? 19일 예선 마지막 상대이자 214cm 정 준을 비롯해 2m 이상 장신 선수만 4명이 버티는 광저우 롱 라이언스와 경기에선 꼭 필요하다.
높이가 열세인 삼성이 광저우를 꺾고 준결승에 오르려면 이관희와 김현수의 3점슛이 터져야 한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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