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연세대 박지원, 3점슛과 득점 본능을 되찾다!
- 대학 / 이재범 / 2018-07-02 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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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2개 포함 21점을 올린 연세대 박지원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슛 성공률이 좋지 않은 건 걱정하지 않고 자신있게 하면 득점도, 3점슛 성공률도 올라갈 거다.”
연세대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0연승으로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2학기 남은 6경기, 특히 9월 4일 예정된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첫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연세대가 승승장구하는 비결 중 하나는 박지원(192cm, G)의 성장이다. 지난해 허훈(KT)과 함께 뛸 때 슈팅가드로, 허훈이 빠지면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았던 박지원은 올해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허훈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포인트가드의 필수 조건인 득점력과 3점슛 성공률이었다. 박지원은 3점슛 시도 자체를 많이 아끼는 등 공격에 소극적이었다.
박지원은 홍대부고 시절 공수 다방면에서 뛰어난 선수였다. 2016년 연맹회장기 4경기에서 평균 22.5점 9.0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경기 모두 2개 이상 3점슛을 성공했으며, 상산전자고와 맞대결에선 20분만 뛰고도 3점슛 3개 포함 25점을 올리기도 했다. 주말리그 왕중왕전 3경기에서도 평균 22.3점 8.3리바운드 3.3어시스트 3점슛 2개 성공이란 기록을 남겼다.
연세대에 입학한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4경기 평균 9.8점 4.4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박지원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데 치중했다.
박지원은 올해 대학농구리그 1라운드 5경기 평균 6.2점 5.0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을 6개 시도해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5월 8일 중앙대와 맞대결부터 득점에 적극성을 보인 박지원은 2라운드 5경기 평균 12.4점 3.0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점슛 성공률 36.4%(4/11)를 기록하는 등 1라운드보다 두 배 가량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박지원은 특히 지난달 26일 열린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2개 포함 21점으로 활약했다. 박지원은 이전 9경기에서 총 2개의 3점슛을 성공했는데, 이날 한 경기에서 2개의 3점슛을 성공한 게 눈에 띈다. 21점은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박지원은 대학농구리그 10경기 평균 9.3점 4.0리바운드 6.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3.5%(4/17)로 1학기를 마무리했다.
박지원은 동국대와 경기에서 득점이 많았던 이유를 묻자 “그 전 경기까지 경기 운영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은희석) 감독님께서 경기 운영과 득점까지 양쪽 모두 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공격도 하다 보니까 득점이 많이 나왔다”고 21점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원이 동국대를 상대로 3점슛 두 방을 넣은 게 의미 있다. 박지원은 “3점슛이 들어갈 때도 안 들어갈 때도 있다. 중요할 때 넣으면 되고, 또 앞으로 더 중요하다”며 “3점슛 성공률이 좋지 않은 건 걱정하지 않고 자신있게 하면 득점도, 3점슛 성공률도 올라갈 거다”고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리그 초반에는 동료들을 살려주려고 제 공격을 많이 미뤘다. 감독님께서 제 자신을 잊지 말고 동료들을 살려주라고 하셔서 3점슛 시도도 점점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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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시스트에 좀 더 신경을 썼던 연세대 포인트가드 박지원이 최근 득점 사냥에도 나서고 있다. |
박지원은 3점슛과 달리 88.5%(23/26)라는 높은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자유투 성공률 64.3%(18/28)에 비해 24.2%나 끌어올렸다.
박지원은 “똑같은 루틴(드리블 다섯 번 치기)과 똑같은 호흡으로 연습 때와 똑같이 유지하니까 자유투가 잘 들어간다”고 했다.
박지원은 “허훈 형이 있을 때 경기 운영의 도움을 받았다. 올해는 제가 경기 운영을 하며 동료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한 게 잘 되었다”며 “단점은 3점슛 시도조차 없어서 성공률이 떨어졌기에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자신의 대학농구리그 10경기를 되돌아봤다.
박지원이 1학기 막판처럼 3점슛과 득점까지 해준다면 연세대는 좀 더 강한 전력으로 2학기에 돌아올 것이다.
연세대는 오는 10일 경북 상주에서 개막 예정인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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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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