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연세대의 숨은 영웅 양재혁, ‘기량을 더 끌어올리고 싶다’

대학 / 이정엽 / 2018-06-08 21:50:11

[바스켓코리아 = 신촌/이정엽 웹포터]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 2학기 때까지 기량을 더 끌어올려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8연승을 달리던 연세대가 연승 숫자를 9로 늘렸다. 연세대학교는 8일(금)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펼쳐진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5-61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 연세대는 상명대의 3-2 지역방어에 당황하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박지원과 양재민이 활로를 뚫었지만, 쉽게 상대 지역방어를 공략하지는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한승희까지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위기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양재혁은 연세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양재혁은 2쿼터 초반 상명대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3점포를 터트렸고, 샷클락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정확한 버저비터를 터트리는 등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양재혁은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선수들 전원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팀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서 좋은 경기를 펼쳤던 것 같다”며 이번 경기 소감을 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재혁은 상당한 슛감을 자랑했다. 정확한 3점슛을 터트리며 상명대의 지역방어를 깨는 데 1등 공신이 되었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1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좋은 슈팅력에 대해 양재혁은 “수업 끝나고 남는 시간동안 계속해서 은희석 감독님과 슛폼을 교정하며 연습을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슛이 잘 들어간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수비에서도 양재혁의 존재감은 컸다. 경기 초반 한승희가 부상을 당하면서 연세대의 수비가 흔들릴 수 있었지만, 양재혁이 김경원과 함께 골밑을 책임지며 한승희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골밑 수비에 대해 양재혁은 “작년까지는 4번 역할을 많이 했다. 올 시즌 들어와서 3번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기 때문에 4번 역할도 익숙하다”며 골밑 수비에도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양재민이 연세대에 입학하면서 양재혁은 동생과 함께 한 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둘의 호흡도 갈수록 잘 맞아가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양재민과의 호흡에 대해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데, 재민이가 슛 찬스를 많이 봐준다. 서로 격려를 많이 해주면서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동생과의 호흡을 더 가다듬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이제 연세대는 동국대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대학리그 전반기를 마친다. 양재혁은 “저희가 지금까지 큰 실수 없이 좋은 경기를 펼쳤는데 전반기 마지막 경기도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기량이 많이 부족한데, 동국대전, MBC배 대회를 거쳐 2학기 때까지 기량을 더 끌어올려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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