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핵심 권혁준이 잘 하는 이유, 책임감!
- 대학 / 이재범 / 2018-06-08 08: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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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권혁준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고학년이 되며 책임감이 생겨서 안 될 때 더 공격적으로 풀어나가려고 하니까 잘 풀렸다.”
권혁준(180cm, G)이 경희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권혁준은 2016년 대학농구리그에서 15경기 평균 10.5점 3.5리바운드 1.7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부상 여파로 제대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기록은 5경기 평균 5.8점 2.6리바운드 2.6어시스트 1.8스틸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9경기 평균 17.7점 6.0리바운드 3.7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 중이다. 득점력이 대폭 상승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3점슛 성공률이다. 1,2학년 때 대학농구리그 3점슛 성공률은 각각 27.3%(9/33)와 20.0%(2/10)였다. 올해 3점슛 성공률은 53.8%(14/26)로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최근 4경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71.4%(10/14)다.
7일 고려대와 경기에 앞서 만난 권혁준은 “3학년이 되어서 책임감이 더 생겼다. 공격이나 수비에서도 1,2학년 때보다 더 기량이 좋아졌다”며 “지난 시즌에 경기를 많이 안 뛰어서 경기 감각이나 체력이 떨어졌는데, 이 부분을 더 끌어올리면 좋은 경기를 할 거 같다”고 자신의 올해 대학농구리그를 돌아봤다.
이어 “작년에는 공수 모두 소극적으로 해서 잘 안 되었다. 고학년이 되며 책임감이 생겨서 안 될 때 더 공격적으로 풀어나가려고 하니까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권혁준은 포인트가드임에도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리고 있다. 공격력이 그만큼 더 좋아졌다. 권혁준은 “작년에 많이 쉬어서 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며 “올해 동계훈련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소화하며 체력과 슛 감각을 올렸다. 슛 감이 좋으니까 붙으면 파고, 떨어지면 쏘니까 잘 되는 거 같다”고 득점력이 살아난 이유를 설명했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권혁준이 공격과 경기를 이끌어가는 부분이 많고, 또 경기도 제일 많이 뛴다. 그래서 팀이 안정되어 있다”며 “혁준이의 단점은 집중력이 흔들릴 때가 있다는 거다. 꾸준함을 가져가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다. 경기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집중하면서 2대2 플레이를 좀 더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경희대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탈락했지만, 올해는 6승 3패로 성균관대와 공동 3위다. 7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6승이 8위 마지노선이다.
권혁준은 “득점 분포를 보면 선수들이 경기마다 골고루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다. 공격을 다 같이 하는데, 1,2학년들이 수비에서 조금 힘들어한다. 수비만 더 맞추면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나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고 앞으로 전력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경희대 전력은 100%가 아니다. 평균 12.6점을 해주던 김준환이 인대 부상을 다해 5월부터 결장 중이다. 권혁준은 “김준환이 공격에서 15점 가량 잡아줬다. 또 준환이가 우리 팀에서 그나마 큰 편이라 (부상으로 빠진) 타격이 크다. 없으니까 우리끼리 더 뭉쳐서 경기를 하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권혁준은 고려대와 경기에서 3점슛 2개 포함 20점을 올렸지만, 경희대의 첫 연패(76-82)를 막지 못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중반 이후 쥐가 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권혁준은 “(7월 상주에서 열릴 예정인) MBC배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2학기 때 다 이겨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린 뒤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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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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