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환상 드리블’ 조선대 최인규, “첫 승, 믿기지 않는다”
- 대학 / 이재범 / 2018-06-06 13: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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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갖춘 조선대 최인규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2년 만에 승리를 해서 이긴 건지도 잘 모르겠다. 믿기지도 않는다.”
조선대는 5일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 홈 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조선대는 2016년 9월 5일 상명대를 62-57로 꺾은 뒤 26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조선대는 이날 한양대를 상대로 전반 한 때 27점 차이(47-20)까지 앞섰지만, 4쿼터 한 때 5점 차이까지 쫓기는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특히 주전 포인트가드 양재혁(178cm, G)이 파울트러블과 손가락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을 때 최대 위기였다.
이상민(184cm, G)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양재혁마저 코트에 없을 때 최인규(180cm, G)가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았다. 한양대는 당연히 전면강압수비로 조선대를 압박했다. 최인규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한양대 수비를 따돌렸다. 관중석에선 최인규의 드리블에 여러 차례 환호성을 터트렸다.
최인규는 경기 종료 29.1초를 남기고 5점 차이로 쫓길 때 자유투 두 개를 침착하게 성공해 승리를 도왔다.
최인규가 드리블 능력을 자랑하며 양재혁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면 조선대는 27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했을 지도 모른다.
최인규는 이날 경기 후 “2년 만에 승리를 해서 이긴 건지도 잘 모르겠다. 믿기지도 않는다. 이긴 거라고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며 “우리가 평소 하던 경기는 수비가 무너져서 많은 점수 차이로 졌다. 오늘은 경기 시작부터 한양대를 어렵게 만드는 수비를 해줘서 우리 공격까지 쉽게 풀렸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인규는 양재혁 대신 코트에 들어갈 때 심정을 묻자 “양재혁과 제가 가드인데 서로 장단점이 다르다. 재혁이는 공격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감독님께서 저를 투입하실 때 수비와 궂은일에서 풀어나가길 원하신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최인규 하면 드리블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날도 경기 승패를 떠나 최인규가 한양대 수비를 따돌리는 드리블은 인상적이었다.
최인규는 “(스킬 트레이너) 안희욱 사장님께 스킬을 배웠다. 제가 아마 (안희욱의 스킬 트레이닝) 초창기 멤버”라며 “코트에 들어가서 상대 선수를 제쳐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그렇게 해서 벤치에서 환호성도 나왔는데 수비를 따돌린 뒤 패스를 보지 못한 건 아쉽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서 그게 잘 안 보였다”고 아쉬워했다.
최인규는 실수(실책 3개)를 하기도 했다. 한양대에게 스틸을 당해 쉽게 실점도 허용했다. 최인규는 “많이 이긴 적이 없고, 압박을 많이 받아서 체력이 떨어져 실수가 많이 나왔다”며 “그 부분도 아쉽다. 제 실책 때문에 추격을 허용하는 득점을 허용해 기억에 계속 남아 있다”고 자신의 실수를 떠올렸다.
“어느 부분에서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 장점은 드리블과 수비이고, 단점은 슛”이라고 자신을 설명한 최인규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승리다. 긴 연패를 끊었으니까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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