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이우정, 모교 중앙대서 훈련 시작하다! 

KBL / 이재범 / 2018-06-03 06:45:58


플레이오프에서 더 빛났던 DB 이우정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좋으시고, 또 같이 운동하면 뭐라도 하나 더 배울 수 있기에 일부러 (중앙대를) 더 찾는 거 같다.”


이우정(183.5cm, G)은 지난 시즌 7순위로 원주 DB 유니폼을 입었다. 김주성이 은퇴를 예고했기에 장신 선수(김진용, 하도현)를 뽑을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DB의 선택은 가드 이우정이었다.


이우정은 정규리그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4일 KT와 경기에서 17분 13초 뛰며 10점을 올린 적은 있다. 정규리그에서 11경기 평균 7분 52초 출전한 이우정은 플레이오프 6경기 평균 16분 52초 코트를 누비며 6.7점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6경기 중 5경기가 챔피언결정전이다. 챔피언결정 2차전에선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돕기도 했다. 다만, 6차전에서 3점슛에 욕심을 부리는 플레이는 옥의 티였다.


데뷔 시즌에 챔피언결정전 출전이란 좋은 경험을 쌓은 이우정은 지난달 29일 명지대와 경기가 열리는 모교 중앙대를 찾았다. 이우정은 30일부터 중앙대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2018~2019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중앙대 출신 선수들은 양형석 감독이 중앙대에 부임한 뒤 모교에서 시즌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다.


명지대와 경기 후 이우정을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모교 중앙대에서 2018~2019시즌 준비를 시작한 DB 이우정

휴가(DB는 20일 소집 예정)의 절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는데 그 동안 어떻게 쉬었나요?


시즌 때 살이 너무 많이 빠져서 휴가 받으면 살을 찌우려고 했다. 지금 5~6kg 가량 찌웠다. 일부러 뛰는 운동을 하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만 했다. 시즌 때 5kg 가량 빠졌던 걸 회복했다. 드래프트 때 75~76kg 정도였는데 시즌 끝날 때 70kg까지 빠졌더라. 살을 다시 찌우려고 푹 쉬었다.


데뷔 시즌을 돌아보면 어떤가요?


좋은 일도 있고, 아쉬웠던 것도 있다. 팀을 너무 잘 만나서 기회도 얻었다. 플레이오프나 정규리그 때 너무 좋아서 행복했다. 우선 경기를 뛰든 안 뛰든 팀에서 누가 뭐라고 하지 않고, 자신있게 하라고만 했다. 그런 부분에서 참 좋은 거 같다. 다른 팀은 모르지만, 감독님께서도 자신있게 하라며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그런 게 되게 좋았다.


반대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했는데, 어떤 게 아쉬웠나요?


플레이오프 때 조금 뛰었는데 그 때 아쉬웠다. 좀 더 영리하게 할 수 있었는데 어리다 보니까 그러지 못했다. 시즌 끝나고 경기를 다시 봤다. 제가 잘못한 부분도 많고, 고쳐야 할 부분도 많았다. 제가 1번(포인트가드)으로 뛰었는데, 득점력이 좋은 (디온테) 버튼이나 두경민 형도 있어서 제가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 팀에 맞게 플레이를 했어야 한다. 특히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제가 욕심을 부렸다. 슛을 쏴야 할 타이밍에 안 던지고, 오히려 반대로 (안 쏴야 할 때 슛을 던지는 플레이를) 했는데 그걸 고쳐야 한다.
(이우정은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야투 14개를 시도해 13득점함. 야투성공률은 37.5%(5/14). 야투 14개 시도는 정규리그 포함해 개인 최다 기록. 3점슛 8개를 던져 3개 성공함)


중앙대 후배들의 경기를 봤는데요. 잘 하는 것과 보완할 것을 이야기 해주세요.


지금 다 잘 하고 있다. 오늘(5월 29일) 경기 같은 경우 경기를 뛰는 선수도, 벤치에서 지켜보는 선수도 한 팀인데 분위기를 봤을 때 지고 있던 명지대 벤치에서 더 응원하고, 중앙대 벤치에선 그런 게 보이지 않았다. 그런 건 좀 고쳤으면 좋겠다.


중앙대 출신 선수들이 유독 중앙대에 와서 훈련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올해도 LG 정인덕, KT 김우재, KGC인삼공사 박재한, 장규호 등도 중앙대에서 훈련했다).


(양형석) 감독님께서 좋으시고, 또 같이 운동하면 뭐라도 하나 더 배울 수 있기에 일부러 더 찾는 거 같다. 졸업한 형들이 오면 후배들이 더 좋아한다. 제가 프로에 먼저 갔으니까 후배들과 운동할 때 조금이라도 더 조언을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운동을 더 같이 하려고 하고, 감독님께서도 더 많은 말을 하라고 하신다.


중앙대에서 3주 가량 어떻게 훈련할 건가요?


지금까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으니까 볼을 만지며 체력을 더 집중적으로 더 올려야 한다. 팀에서는 시즌이 늦게 끝나서 다른 팀보다 늦게 훈련을 시작하니까 바로 연습경기를 할 거라고 했다. 그래서 몸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서 복귀하라고 했기에 체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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