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승부 쐐기 박은 동국대 변준형, “자신있게 던졌다”

대학 / 이재범 / 2018-06-01 09:09:13


상명대와 경기에서 16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동국대 변준형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후반에 가드를 보며 패스를 돌릴 때 상명대 수비가 거리를 두길래 자신있게 던졌다.”


동국대는 5월 31일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상명대에게 69-66으로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4쿼터를 42-49로 시작한 동국대는 백승환과 변준형의 3점슛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동국대는 이날 승리로 5승 3패를 기록하며 성균관대와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주경식이 팀 내 최다인 18점을 올리고 10개 리바운드를 잡아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가장 돋보인 선수는 변준형이다. 변준형은 16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6점 중 11점을 승부처인 4쿼터에 집중시켰고, 경기 종료 33.9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했다.


변준형은 이날 경기 후 “힘들게 이겼다. 상명대 수비 변화(지역방어와 대인방어)에 당황했고, 초반에 슛이 안 들어간데다 실책이 많아서 고전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결정적일 때 득점을 올린 이유를 묻자 “이대로 가면 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들어가도 좋으니까 (3점슛을) 쏴보자고 던졌다”며 “그게 들어가서 자신감이 생겨, 또 백승환도 같이 3점슛을 넣어주니까, 저 아니면 승환이가 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슛을 시도했다”고 기억을 되새겼다. 변준형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했다.


변준형은 이어 “처음에는 감이 좋았는데, 손발이 안 맞은데다 실책이 나오고, 타이밍도 맞지 않거나 패스가 안 왔다”며 “상명대 지역방어에 패스가 제대로 안 돌고, 이상한 타이밍에 슛을 쏘니까 감을 못 잡았다. 후반에 가드를 보며 패스를 돌릴 때 상명대 수비가 거리를 두길래 자신있게 던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는 백승환의 3점슛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백승환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16득점했다. 변준형은 “승환이는 슛이 좋고 우리 팀에서 슛 연습 제일 많이, 열심히 한다. 새벽, 오전, 오후, 야간까지 혼자서 슛 연습을 할 때도 있다”며 “상대가 지역방어를 설 때 경기에 많이 뛰고, 저와 승환이가 슛 기회라면 승환이에게 패스를 할 정도로 슛이 좋다. 중요할 때 승환이를 찾게 되더라”고 백승환을 칭찬했다.


변준형은 지난달 중앙대에게 승리한 뒤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물었을 때 "(남자대학 대표팀) 김상준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게 공격이라서 패스보다 공격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했다.


변준형은 이상백배 3경기에서 평균 9.0점 4.7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보다 오히려 패스에 더 신경 썼다.


변준형은 “공격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경기와 연습 때 다르더라”며 “주문도 달라졌다. 처음에는 돌파하고, 슛을 던지라고 하셨는데 나중에는 속공 나가서 패스를 주라고 하셨다”고 했다.


동국대는 오는 8일 명지대, 26일 연세대와 경기를 치른 뒤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변준형은 “오늘(5월 31일) 안 된 거 보완을 해야 한다”며 “수비를 재정비하고, 실책이 많았던 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다. 그런 걸 서로 이야기를 해서 맞춰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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