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중앙대 이기준, 우동현 수비로 홈 첫 승을 돕다!
- 대학 / 이재범 / 2018-05-30 10:32:59
![]() |
| 29일 명지대와 경기에서 우동현을 수비하면서도 4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집중시킨 중앙대 2학년 이기준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홈에서 지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홈에서 첫 승을 거두며 그 징크스를 깼다.”
중앙대는 29일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명지대에게 90-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중앙대(4승 5패, 7위)는 4번째 경기 만에 홈 첫 승도 맛봤다.
박진철(200cm, C)이 28점 21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문상옥(190cm, F)은 20점 11리바운드로 20-10을 기록했다. 강병현(188cm, G)과 성광민(183cm, G)은 각각 13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들 외에도 중앙대의 승리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명지대 에이스 우동현(177cm, G)을 수비한 이기준(180cm, G)이다.
우동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9.3점을 올리고 있던 명지대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다. 우동현은 이날 15점에 그쳤다. 2쿼터에 10점을 집중시켰는데, 이 때 주로 수비한 선수는 이기준이 아닌 박태준(180cm, G)이었다. 또한 중앙대 팀 파울 때문에 자유투(우동현 자유투 9/9)로 내준 실점이 더 많았다.
우동현은 중앙대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12점에 그쳤다. 중앙대를 제외한 나머지 6경기 평균 20.5점을 올린 우동현은 중앙대와 두 경기에서 평균 13.5점을 기록했다. 이기준이 그만큼 우동현을 잘 막았다고 볼 수 있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도 이날 경기 후 “이기준이 우동현 수비를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이기준은 “명지대 공격의 특성상 우동현 선수가 주도적으로 공격을 해서 1라운드 때부터 준비를 했다”며 “감독님께서 우동현 선수가 볼을 어렵게 잡게 하고, 슛이 좋기에 강하게 밀착 수비를 하며 끝까지 따라붙으라고 말씀하셔서 그것만 생각하고 수비를 했다”고 우동현 수비 방법에 대해서 들려줬다.
이어 “슛이 워낙 좋은 선수라서 3점슛을 중점으로 막았다. 돌파를 내주면 뒷선에서 도움수비를 하고, 저는 끝까지 쫓아가는 수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팀이 승리를 거뒀기에 우동현 수비에 만족하는지 궁금했다. 이기준은 “수비를 강하게 하다 보니 (우동현 선수가) 파울을 많이 얻어냈다. 자유투로 득점을 많이 내줬다”며 “수비를 잘 했다고 해도 우동현 선수가 평균 정도 득점을 올려 만족스러운 수비를 하진 못했다”고 엄격한 평가를 내렸다.
자유투로 많은 실점을 내준 게 2쿼터 박태준이 우동현을 막을 때였다고 언급하자 이기준은 “벤치에서 보며 아쉬웠다”며 웃었다.
다만, 1쿼터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우동현은 경기 초반부터 이기준과 매치업을 이루자 골밑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대 수비가 자신에게 몰릴 때 패스를 내줘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중앙대는 명지대의 이런 공격에 당하며 1쿼터를 20-21로 뒤졌다.
이기준은 “(우동현 선수에게 힘에서)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밖에서 도움수비를 들어와서 슛을 내줬다. 형들에게 (우동현 선수를 잘) 막고 있으니까 (도움수비를) 들어오지 말라고 해서 그 이후로 실점하지 않았다”고 했다.
우동현에게 포스트업에 의한 실점이 한 차례 있었다고 지적하자 “그것도 막을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기준은 자신의 장단점을 묻자 “오늘도 보여드린 것처럼 슛에 자신이 있다. 슛이 들어가면 수비가 붙기에 돌파 등으로 자신있게 공격을 할 수 있는 게 제 장점이다. 단점은 아직 대학 무대에서 힘에서 밀린다”고 설명했다. 이기준은 이날 4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집중시켰다.
허리 부상으로 6경기에서 결장했던 중앙대 주장 강병현은 명지대와 경기를 앞두고 “남은 8경기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기준은 “홈에서 지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홈에서 첫 승을 거두며 그 징크스를 깼다”며 “강병현 형이 말한 것처럼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 = 이재범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 1[KBL 4강 PO 플레이어] 함성 이끈 ‘승리의 세레모니’ 최준용, “(팬들에게)꼭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2[KBL 4강 PO 리포트] 아픈 허훈 대신 에너지 높인 허웅, ‘수비 맛집’ 오명 씻었다
- 3[KBL 4강 PO] 짧게 타오른 ‘불꽃 슈터’ 전성현, 다시 불붙을까
- 4[KBL 4강 PO 리뷰] ‘또 후반 역전극’ PO 5연승 소노, 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 5[KBL 4강 PO] 2차전 후반 못 뛴 ‘양준석’, 발등 피로골절로 ‘8주 진단’ … 허일영, 코뼈 골절 의심
- 6[KBL 4강 PO 경기 후] ‘챔프전까지 1승’ 소노 손창환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 LG 조상현 감독, “감독 스스로 부족했던 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