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환, 5시즌 연속 54경기 출전에 도전하다!
- KBL / 이재범 / 2018-05-19 2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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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 역대 3번째 전 경기 출전 기록에 도전하는 KT 김영환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최근 몇 시즌 동안 거의 안 빠졌는데 계속 54경기를 다 뛰고 싶다.”
부산 KT는 최근 부상 때문에 고전했다. 한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다른 한 선수가 쓰러지는 걸 반복하다 시즌을 끝냈다. 당연히 팀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부상 방지를 위해 아무리 애를 쓰고, 노력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김영환(195cm, F)은 최근 4시즌 연속 54경기 모두 출전했다. 물론 2016~2017시즌 중에 창원 LG에서 KT로 옮겼다고 해도 의미 있는 기록 행진을 KT에서 이어나가고 있다.
단순하게 군 복무, 국가대표 차출 등을 고려하지 않고(이정현은 크게 보면 6시즌, 초창기 추승균 감독은 7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했지만, 설명이 길어지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 이런 경우를 제외함) 4시즌 연속 전 경기(2000~2001시즌 이전 45경기, 2001~2002시즌 이후 54경기 기준)에 출전한 선수는 김영환, 이재도(상무), 정병국(전자랜드), 고려대 주희정 코치(2회), KCC 추승균 감독 등 5명뿐이다.
김영환은 2007~2008시즌 데뷔 후 2013~2014시즌까지 50경기 이상 출전한 건 2009~2010시즌(51경기) 한 번 밖에 없었다. 오히려 2014~2015시즌부터 철저한 몸 관리를 하며 결장 없이 의미 있는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김영환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 올레 빅토리움 연습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마친 뒤 2018~2019시즌에도 전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만약 김영환이 2018~2019시즌에도 54경기 모두 출전해 5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다면 역대 3번째 선수가 된다. 추승균 감독은 1999~2000시즌부터 2003~2004시즌까지 가장 먼저 5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주희정 코치는 2007~2008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6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으로 추승균 감독 기록을 뛰어넘었다.
다음은 철인으로 통했던 추승균 감독과 주희정 코치의 기록에 도전하는 김영환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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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시간에도 꾸준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든 KT 김영환 |
휴가는 잘 보내셨나요?
시즌은 긴데 휴식 기간은 정말 빨리 가네요(웃음).
60일 휴식(KBL은 시즌 마지막 경기 기준 60일 동안 팀 훈련을 금지함) 동안 여행이라도 다녀오셨나요?
이번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해서 해외여행도 갔다 오고, 제주도나 부산 등 국내여행도 다녀왔다. 여행가니까 재충전이 안 되고 더 힘들더라(웃음). 여행을 가면 힐링이 되어야 하는데 왜 더 힘든지 모르겠다. 애들이 더 커야 힐링 여행이 될 거 같다. 첫째 7살, 둘째 4살인데 손이 많이 갈 때라서 힘들다.
이번에도 휴식 기간 동안 체육관에 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하게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항상(한 건) 아니다(웃음). 평소 무릎이 안 좋아서 뛰는 건 못 하더라도 무릎 근육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연습체육관)서도 하고, 집 근처에서도 운동을 했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비시즌 훈련 시작입니다. 일주일가량 훈련해봤는데 어떤가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시작할 때 몸 만드는 게 힘들다. 다행히 팀이 어리고 젊어졌다. 그래서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바뀌셨습니다.
아직 일주일 밖에 안 되어서 이야기하기 그렇지만, (감독, 코치님께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시고,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신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게 뭔지, 선수들이 부족하거나 필요한 게 뭔지 말씀해주신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당부하시거나 주문하신 게 있나요?
아직 농구 큰 틀로 이야기를 하시진 않았다. 전술 훈련에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 쪽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강압이 아닌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고 말씀을 해주셨다. 선수들도 스스로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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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에도 KT 주장으로서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려줘야 하는 KT 김영환 |
팀 성적을 거둬야 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이 없으면 안 된다. 지난 시즌에도 분위기도 좋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성적이 안 나서 솔직히 (팀 성적을 예상하는 걸) 말하기 부담스럽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중심을 잡아줄 외국선수도 중요하다. 외국선수 선발을 봐야 어느 정도 성적이 날지 감이 잡힐 거 같다. 일단 6강 플레이오프 이상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어떤가요?
아쉬운 부분이 많다. 팀 성적도 그렇고, 1라운드 때 경기 감각이 좋았는데 그 뒤로 컨디션 조절을 못해서 아쉬운 경기를 많이 했다. 팀 분위기상 후반기에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팀을 탓하기보다 그 정도로 제가 부진했다. 개인적으로 목표로 했던 54경기를 다 뛴 것 이외에는 아쉽다.
이번 시즌 목표로 정한 게 있나요?
항상 몸이 안 좋으니까 몸 관리를 잘 해야 하고, 최근 몇 시즌 동안 거의 안 빠졌는데 계속 54경기를 다 뛰고 싶다. 54경기를 다 뛰는 게 쉽지 않은데 꼭 이번 시즌에도 54경기를 다 뛰다 보면 개인 성적이 따라오기에 54경기를 다 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장으로서 부상 안 당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부상을 많이 당한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하신다면?
지금 선수들을 보면 마음 가짐이 바뀌어서 옛날처럼 자기 몸 관리를 안 하는 선수가 없다. 굉장히 뜻하지 않게 다쳤다.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비시즌 몸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만 잘 견디며 잘 소화하면 부상 없는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이면서 열심히 할 테니까 잘 따라와 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각오 한 마디 해주세요.
팀이 계속 플레이오프에 탈락해서 팬들께서 실망을 많이 하셨다.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잘 준비해서 시즌 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게 보답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꼭 부산 팬들께서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웃으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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