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오리온 김강선 “다시 잘 하는 게 중요하다”
- KBL / 이재범 / 2018-05-18 06: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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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발목 부상에서 복귀해 2018~2019시즌 준비에 들어간 오리온 김강선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잘할 때 다쳐서) 진짜 너무 아쉬웠다. 다음 시즌에 몸을 제대로 만들어서 다시 잘 하는 게 중요하다.”
16일 오후 4시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고양 오리온 선수들이 훈련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중에 지난 시즌 중 발목 부상을 당했던 김강선도 보였다.
김강선(190cm, G)은 2009~2010시즌부터 줄곧 오리온에서 활약 중이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기 전까지 매번 50경기 이상 출전했던 김강선은 제대 후 출전 경기수가 50경기 미만으로 줄었다.
자유계약 선수 계약을 체결하고 오리온에 남았던 2016~2017시즌에는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강선은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시즌 준비에 매진했다. 김강선은 그런 노력 덕분에 2017~2018시즌에 달라진 플레이로 출전 기회를 확실하게 받았다.
그렇지만, 시즌 중반 갑작스런 발목 부상을 당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김강선은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2018~2019시즌 준비에 나선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김강선이 지난 시즌 상당히 좋았다. 강선이도 FA 계약을 해서 나태해질 수도 있었는데 배우려고 했다. 스킬 트레이닝을 할 때 적극적으로 하니까 뭔가 하나라도 얻더라”며 김강선의 노력하는 자세를 높이 샀다.
16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김강선을 만나 어떻게 재활 과정을 마쳤는지 들어보았다. 다음은 그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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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2018시즌을 준비하며 8~9kg 감량했던 김강선은 2018~2019시즌을 준비하며 부상 방지에 더 힘을 쏟을 예정이다. |
지난 시즌 부상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운 안 좋게 다쳤다. 그 날이 공휴일이어서 26일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바로 입원해서 27일 수술을 받았다. 1월 말까지 한 달 가량 깁스하고 가만히 있었다. 2월 초부터 재활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재활하며 지냈다.
지금 몸 상태는 어떤가요?
100%는 아닌데 끌어올리는 중이다. 70% 정도 된 거 같다. 재활이라는 게 꾸준하게 해도 정상으로 회복하는 게 힘들더라. 뛰거나 점프할 때 아프더라도 적응을 시켜야 한다고 해서 지금은 적응 중이다.
선수 생활을 하며 이런 큰 부상은 처음이지 않나요?
처음인데 발목 부상 재활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발목 수술한 선수들 많잖아요? 그런데도 잘 뛰어 다닌다. 그런 선수들을 보면 존경한다. 깁스하고 푸니까 근육이 싹 빠졌더라. 근육을 다시 만드는 게 잘 안 되고, 힘을 쓰지 못 쓰니까 근육에 무리가 되어서 정말 고생했다. 발목 각도를 낼 수 있게 만들고, 뛸 수 있게 만드는 그 때 정말 힘들었다.
몸도 힘들었지만, 경기력이 좋을 때 부상을 당해서 마음도 힘들었을 거 같아요.
저도 진짜 너무 아쉬웠다. 표현할 방법도 없고, 다쳤으니까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였다. 다음 시즌에 몸을 제대로 만들어서 다시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와이프가 고생을 많이 했는데 정말 미안했다. 제가 코트에서 뛰는 걸 보여주는 게 와이프에겐 좋은 거였는데 잘 뛰다가 다쳐서 미안하고, 마음 고생이 많았다.
이번 시즌 임하는 각오가 더더욱 남다를 거 같네요.
그래서 진짜 두 달 동안 며칠 쉬지도 않았다. 와이프와 3박4일 어디 다녀온 거 빼고 체육관과 재활센터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는 다치면 안 되니까 재활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꾸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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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고참 대열에 들어간 오리온 김강선이 2018~2019시즌 부할을 준비하고 있다. |
추일승 감독님께서 김강선 선수가 지난해 비시즌 동안 기량 향상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하셨어요.
그 전 시즌(2016~2017시즌)에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비시즌 동안 뭐라도 보여드려야 했다. 계속 나이도 드니까 나를 바꿔보려고 살을 8~9kg 가량 빼서 몸을 만들고, 스킬 트레이닝을 할 때 잘 배우고 연습을 더 했다. 그 덕분에 시즌 때 컨디션이 좋았는데 다쳤다(웃음). 작년에는 진짜 노력을 많이 했던 거 같다. 제 키에서 스피드를 더 끌어올리려고 살을 뺐다면 올해는 살도 빼지만 다치지 않기 위해서 세심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정말 열심히 할 예정이다.
이제 팀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어떻게 팀 훈련을 소화하며 시즌을 맞이하실 생각이신가요?
우리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며 비시즌이 길다. 3주 정도 트레이너와 몸 만드는 시간을 가지고(추일승 감독은 5~6주 정도 몸 만드는 시간을 가진다고 했음) 평창으로 전지훈련을 간다고 하시더라. 3주 동안 발목 아픈 걸 완전히 적응시킬 거다. 요가나 수영도 하는데 제가 전지훈련 전까지 몸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한다. 전지훈련 갔다 온 뒤에는 연습경기를 하고 그러다 보면 8월 외국선수도 들어올 거다. 허일영이 주장을 맡았는데 저도 나이가 있으니까 일영이를 보좌해서 시즌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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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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