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장거리 버저비터’ 동국대 정호상, “들어갈 줄 몰랐다” 

대학 / 이재범 / 2018-04-12 10:04:17


약 18m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한 동국대 정호상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던지면서 방향이 정확해서 설마 했지만, 들어갈 줄 몰랐다.”


단국대는 11일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상명대에게 74-63으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하며 성균관대와 공동 4위에 올랐다.


변준형과 주경식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40점 21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여기에 정호상의 역할도 컸다. 정호상(177cm, G)은 2쿼터 종료 직전 약 18m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하는 등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국대는 정호상의 버저비터 덕분에 2쿼터를 30-28로 뒤집은 뒤 3쿼터에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정호상의 버저비터가 흐름을 바꿨다고 볼 수 있다.


정호상은 이날 경기 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휴식기를 기분좋게 훈련할 수 있어서 좋다. 졌다면 진 분위기가 다음 경기(중앙대)까지 그대로 가니까 최대한 이기려고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호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지나가던 주경식이 “주경식이 잘 했다고 말하라”고 부탁했다. 정호상에게 변준형과 주경식 중 누가 잘 했는지 묻자 “어렵다. 주경식이 잘 하고, 변준형도 잘 하고, 골고루 잘 했다”고 주경식의 부탁을 외면(?)했다.


정호상은 버저비터 이야기를 꺼내자 “던지면서 방향이 정확해서 설마 했지만, 들어갈 줄 몰랐다”며 “평소 (훈련 중) 하프라인 슛을 던질 땐 잘 들어가는 편이다”고 했다.


정호상은 이날 버저비터 포함 3점슛 4개 중 2개를 성공했다. 정호상은 “앞선 경기(중앙대)에서 5개 던져서 하나도 못 넣었다. 이전 경기(건국대)에선 2개 정도 넣었다”며 “운동시간에 무조건 슛 연습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야간에는 200~300개씩 슛을 던진다”고 했다.


동국대는 공교롭게도 정호상이 3점슛을 1개라도 성공한 3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하나도 넣지 못한 두 경기에서 졌다.


정호상이 동국대의 포인트가드이지만, 때론 변준형이 경기 운영을 한다. 정호상은 “제가 경기 운영을 할 때도 있고, 준형이가 1번을 볼 때도 있는데 서로서로 맞춰준다. 저 입장에선 편하다”며 “제가 안 될 때 준형이가 경기를 풀어줄 수 있고, 준형이가 안 되면 제가 풀어주기에 편하다. 준형이가 리딩을 할 때 슛을 던지거나 돌파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정호상은 “우리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그에 맞춰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가드니까 어시스트나 스틸상을 받고 싶다”고 바랐다.


정호상은 5경기 평균 8.0점 4.4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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