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메이스, 역대 챔프전 최초 동반 야투 부진!
- KBL / 이재범 / 2018-04-09 11: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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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 두경민과 SK 제임스 메이스(사진 오른쪽)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두경민과 제임스 메이스가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야투 10개 이상 시도한 선수 중 야투성공률 20% 미만 기록이 한 경기에서 두 명이 나온 건 처음이다.
원주 DB는 8일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서울 SK에게 93-90으로 이겼다. 리바운드에서 45-29로 우위를 점한 게 승리 원동력이다. 디온테 버튼과 로드 벤슨이 24리바운드(57점)를 합작했다. SK 팀 전체 리바운드 29개와 비슷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수비에서 메이스와 화이트 두 선수를 우리가 원하던 대로 잘 막아서 제공권에서 앞섰다”고 승리 요인을 리바운드 우위로 꼽았다.
SK 문경은 감독은 “메이스가 흥분해서 자기 페이스를 잃었다”고 아쉬워했다.
메이스는 이날 벤슨 수비에 묶여 9점 4리바운드 2스틸에 그쳤다. 메이스가 지난 시즌 LG에서 53경기에 출전해 한 자리 점수에 묶인 건 딱 한 번 있었다. 2016년 11월 13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9점 6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메이스는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3.8점 10.0리바운드 야투성공률 51.3%를 기록했다. 평소 보기 힘든 난조였다. 더구나 LG까지 포함해 단 한 번도 없었던 야투성공률이 20% 미만인 18.8%(3/16)였다. 11번째 시도 만에 첫 야투를 성공할 정도로 뭘 해도 안 되는 날이었다.
메이스만 부진한 건 아니다. 두경민도 이날 17개의 야투 중 3개만 성공했다. 야투성공률 17.6%로 메이스보다 더 낮다.
메이스와 반대였다. 메이스는 전반에 9개 야투를 모두 놓친 뒤 후반에 7개 야투 중 3개 넣었다. 두경민은 전반 10개 야투 중 3개만 넣은 뒤 후반에 7개 야투를 모두 실패했다. 2쿼터 중반부터 10개 연속 야투를 놓친 건 메이스와 똑같다.
두경민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0.7점 야투성공률 48.9%를 기록한 바 있다.
두경민과 메이스 모두 챔피언결정 1차전에선 4강 플레이오프와 전혀 다른 선수였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야투 10개 이상 시도해 야투성공률 20% 미만을 기록한 건 지금까지 11번 나왔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11년 4월 24일 전태풍이 동부를 상대로 10개 야투 중 1개만 성공한 것이다.
그렇지만, 한 경기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이 기록을 작성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두경민은 DB 국내선수 중 득점을 이끌어야 한다. 이날 경기 막판 버튼과 부딪혀 무릎 부상을 당했다. 2차전 출전 여부는 10일 경기 당일 되어봐야 알 수 있다고 한다.
SK에선 메이스가 2차전에서도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메이스가 평정심을 찾고 경기에 임한다면 2차전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1차전은 경기 막판까지 뜨거웠던 3점 차 승부였다. 두경민과 메이스 두 선수의 부활 여부는 2차전 열기를 더욱 달군 변수로 떠올랐다.
DB와 SK의 챔피언결정 2차전은 10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간에서 열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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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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