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이 평균 7Ast 기록하면 SK가 우승한다? 

KBL / 이재범 / 2018-04-07 14:25:09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복귀하고 나서 어시스트 수치가 늘어난 만큼 평균 7개 (어시스트) 이상 하겠다.”


김선형은 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 만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6라운드 초반 복귀한 김선형은 이번 시즌 총 9경기에 나서 평균 8.2점 2.0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15.1점 3.1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떨어지지만, 코트에 복귀한 것만으로도 SK에게 큰 힘이다.


김선형은 더구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에서 회복해 점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평균 10.8점 2.8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힘을 실었다.


2007~2008시즌 이후 10시즌 동안 4강 플레이오프(6강 플레이오프 제외)에서 평균 7어시스트+ 기록은 딱 두 번 나왔다. 2015~2016시즌 오리온 조 잭슨(7.0개)과 2009~2010시즌 KCC 전태풍(8.3)이 그 주인공이다.


4강 플레이오프 7어시스트+ 기록을 세 번째로 작성한 김선형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좀 더 어시스트에 눈을 뜬 것이 분명하다.


김선형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어시스트가 늘어난 이유를 묻자 "제 변화가 크다. 원래 제 공격을 보다가 패스를 줘서 죽은 어시스트가 많았다"며 "이제는 제 득점보다 경기 운영과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려고 하고, 팀이 어떻게 하면 이길까를 생각하니까 좋은 어시스트가 많아졌다"고 답한 바 있다.


김선형은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도 똑같은 질문을 받은 뒤 “부상 당한 뒤 병원에서 40~50경기를 지켜봤다. 풀 경기를 보니까 예전과 달리 경기 흐름도 보이고, 우리 선수들의 장단점도 새롭게 보였다”며 “발목을 다치면서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조율 능력을 얻었다. 그래서 어시스트가 늘어난 거 같다”고 했다.


김선형은 미디어데이 말미에 “복귀하고 나서 어시스트 수치가 늘어난 만큼 평균 7개 (어시스트) 이상 하겠다”고 다짐했다.


◆ 역대 챔프전 평균 7.0어시스트+ 달성 선수
2016년 오리온 조 잭슨 7.00 챔피언
2007년 모비스 양동근 7.29 챔피언
2006년 모비스 양동근 7.50 준우승
2004년 KCC 이상민 7.00 챔피언
2001년 삼성 주희정 11.80 챔피언


역대 21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7.0어시스트+ 기록은 5번 나왔다.


2001~2002시즌 주희정이 평균 11.8개로 유일한 두 자리 어시스트 기록을 남겼다. 이후 2003~2004시즌 이상민(7.0개)이 두 번째로 기록한 데 이어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두 시즌에 걸쳐 양동근이 7.5개와 7.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5~2016시즌에는 조 잭슨이 외국선수로서 처음으로 평균 7어시스트 기록을 세웠다.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7어시스트+ 기록하는 게 쉽지 않지만, 이걸 해내면 달콤한 열매가 따라온다. 5번의 경우 중 양동근만 2005~2006시즌에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을 뿐 4명의 선수들이 평균 7어시스트+ 기록하며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선형은 자신의 말을 실현하며 챔피언 등극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을까?


SK와 DB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8일 오후 2시 10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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