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동국대 주경식 “변준형 형과 호흡, 더 좋아진다”
- 대학 / 이재범 / 2018-04-02 1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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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3학년 주경식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변준형이 형과 방에서도, 코트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점점 시간이 갈수록 더 잘 맞는다.”
동국대가 연세대에게 57-89로 32점 차이의 대패를 당한 뒤 명지대(96-90)와 건국대(78-71)에게 차례로 승리했다. 특히 3월 28일 건국대와 경기에선 동국대 서대성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결장했음에도 승리를 챙겨 의미가 더 크다.
승리에 앞장선 선수는 주경식(195cm, F)이다. 주경식은 매쿼터 고르게 득점하며 19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4쿼터에 득점이 나오지 않아 고전할 때 6점을 집중시켜 팀 승리를 지켰다.
서대성 감독 대신 벤치를 지킨 동국대 김기정 코치는 이런 주경식을 두고 “만족하지 않는다.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인데 쉬운 득점 기회에서 슛 1~2개 (슛을) 놓치고, 중요할 때도 놓쳤다”며 “그것만 넣어줬으면 더 쉽게 풀었을 거다. 잘하긴 잘 했지만, 그게 조금 부족했다”고 주경식이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주경식은 변준형과 함께 동국대를 이끌고 있다. 변준형이 가드진을 책임진다면 주경식을 골밑에서 힘을 쏟는다. 이날 건국대와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호흡이 돋보였다.
주경식은 변준형의 호흡에 대해 “준형이 형과 3년째이고, 방도 같이 쓴다. 방에서도, 코트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점점 시간이 갈수록 더 잘 맞는다”고 했다.
다음은 건국대와 경기에서 승리로 이끈 동국대 3학년 주경식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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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3학년 주경식 |
이긴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감독님께서 안 계셨지만, 코치님께서 그 동안 우리를 잘 지도해주셨다. 감독님과 조금 다른 코치님만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했다. 코치님께서 경험이 많으셔서 감독님 못지 않은 좋은 전략대로 경기를 해서, 우리는 따르기만 했을 뿐인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코치님께서 훈련했던 내용대로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뭐가 조금 달랐나요?
(감독님께서 계실 때) 패턴들이나 공격 스타일이 2대2 중심이었다면 (오늘은) 포스트에서 자리 잡은 뒤 파생되는 공격을 많이 시도했다.
주경식 선수가 이전 두 경기와 달리 본인 역할에 더 충실했다고 생각합니다.
리그 적응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부분이 있는데 아직까지 패스의 정확성이 떨어져서 이건 보완해야 한다.
주경식 선수가 오늘처럼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나눠주기도 하고, 골밑을 좀 더 공략해야 동국대가 산다고 생각합니다.
건국대와 명지대의 경기를 봤는데 건국대의 지역방어가 강하더라. 그래서 미팅할 때나 훈련할 때 제가 하이 포스트에서 하는 연습을 많이 하고, 코치님 지시도 있어서 그걸 잘 따랐더니 잘 풀렸다.
변준형 선수와 호흡도 꽤 좋았습니다.
준형이 형과 3년째이고, 방도 같이 쓴다. 방에서도, 코트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점점 시간이 갈수록 더 잘 맞는다.
변준형 선수가 예전에 자신도 다혈질이지만, 주경식 선수도 성질을 죽여야 하지 않나라는 말을 했습니다.
워낙 승부욕이 강해서 남들에게 지기 싫어해서 제가 안 되거나 하면 승부욕 때문에 그런 장면이 나오는 거 같다. 감독님, 코치님께 많이 혼나기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그렇게 행동해서 저에게 이득 될 게 없으니까 좀 더 현명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한다.
1학년에 좋은 선수들이 들어온 거 같습니다.
확실히 이번 신입생들이 다른 학교보다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누가 (코트에) 들어가도 자기 몫을 해줄 선수들이라서 믿고 저도 패스를 해줄 수 있다. 그러면서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잘 된다.
조우성 선수가 들어오면서 부담을 덜 느낄 거 같은데 조우성 선수와 호흡은 어떤가요?
조우성이 키가 크다. 작년에 홍석민 형이 센터지만 3점슛을 던지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제가 성민이 형 몫까지 리바운드도 하고, 수비도 하고, 골밑에서 많이 놀았다. 우성이가 들어와서 제 몫을 나눠서 하기에 공격에서 훨씬 수월해졌다.
본인의 1학년 때 경험을 살려 조우성 선수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우성이가 아무래도 몇 경기 안 뛰어서 그런지 볼 흘리는 거나 골밑 슛 실수를 하는데 이걸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동국대가 보통 전력보다 조금 성적이 안 나는 편이었습니다. 서대성 감독님께선 올해 챔프전까지 바라보신다고 했습니다. 변준형 선수는 ‘마음 편하게 먹고 경기를 할 거다’고 하던데 주경식 선수 생각은 어떤가요?
감독님, 코치님께서 성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시니까 저희는 믿고 시키는 대로 따라가면 감독님,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결과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못해도 4강 안에는 갈 거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 보여주는 농구를 많이 했는데 안 보이는 곳에서 리바운드와 수비를 더 보완할 거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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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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