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3연승 연세대, 은희석 감독의 두 가지 ‘큰 그림’
- 대학 / 김우석 기자 / 2018-04-01 13: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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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연세대가 루키 이정현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30일 안성 중앙대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전에서 중앙대를 74-63, 9점차로 물리치며 3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정현이 3쿼터 3점슛 4방 포함 17점으로 활약하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고, 양재민이 9점 13리바운드, 한승희가 22점 8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경원도 14점 4리바운드로 기여했다.
전반전, 연세대는 예상과 달리 28-37로 뒤졌다. 중앙대가 준비한 빠른 트랜지션 바스켓에 선수들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흐름을 바꾸지 못하며 힘겨운 전반전을 보냈다. 후반전 연세대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클리닝 타임을 통해 공수에서 변화를 꾀한 연세대는 수비와 트랜지션이 정리되며 중앙대 빠른 공격을 차단했고, 공격에서도 이정현을 필두로 내외곽에서 공격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데 성공, 전세를 완전히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연세대는 큰 위기를 겪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게임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전반전 빠른 경기 흐름에 선수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것 같다. 중앙대 빠른 시스템에 당황한 부분이 있었다. 후반전에는 정리를 했다. 일부러 작전타임 부르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위기를 넘어가는 경험을 해야 한다. 아직 구심점을 찾지 못했다. 그 부분이 우리 팀의 약점이다. 선수들이 알아서 위기를 넘어서는 경험을 해야 한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전반전 연세대는 좀처럼 작전타임을 사용하지 않았다. 한번쯤 집고 넘어갈 타이밍에도 선수들에게 맡기는 농구를 펼쳤다.
연이어 은 감독은 “(양)재혁이가 있었으면 좀 했을 텐데 아쉽다. (김)경원이는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편이다. 조금 리더십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야기는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위기 상황을 선수들 스스로가 넘어서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연이어 은 감독은 “가드 진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은 있다.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다. 상대가 스몰 라인업으로 나오면 아직 정돈이 되지 않는다. 내부적으로 정리된 부분은 분명히 있다. 정규리그는 모두 뛸 수 있는 상황으로 가져갈 것이다.”고 말했다.
은 감독은 루키 이정현이 가세한 가드 진 역할에 대해 정리된 롤 플레이에 속에 최적의 조합을 만들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은 감독은 인사이드 진 운영에 대해서도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내놓았다. 연세대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김경원과 한승희는 각각 한 차례씩 3점슛을 시도했다. 다소 색다른 장면이었다. 전통적으로 각 포지션마다 확실한 롤 플레이를 중시하는 대학농구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은 감독은 “경원이와 승희가 프로에 가면 센터 수비 뿐 아니라 스위치 디펜스도 해야 한다. 2~3번 수비까지 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 슈팅 가드 신장이 커졌다. 3점을 던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플레잉 타임이 생기면 3~4개는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선행 교육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은 감독은 U리그 3연패를 위한 최적화된 과정을 만들고, 선수들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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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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