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골밑 접수한 벤슨, 사이먼 상대로 공수 모두 압도 ‘신바람’

KBL / 이성민 / 2018-03-30 20:50:13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벤슨이 사이먼을 상대로 공수 모두 압도했다. 1차전에 당한 것을 확실하게 되갚았다.


로드 벤슨은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안양 KGC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3점 19리바운드를 기록, 94-73 승리의 중심에 섰다.


사실 지난 1차전에서 벤슨은 사이먼을 상대로 다소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18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지만, 사이먼에 대한 수비는 분명 좋지 않았다. 사이먼의 슛감이 좋았다고 치더라도 35점이나 내준 것은 다소 아쉬웠다.


지난 1차전이 약이 됐을까? 벤슨은 2차전에서 펄펄 날았다.


1쿼터부터 벤슨의 몸놀림이 심상치 않았다. 수비에서의 헌신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공격에서 팀의 활로를 뚫어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벤슨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으로 7점을 쓸어담았다. 사이먼의 파울 두 개와 KGC의 팀 파울도 유도했다. 다소 이른 시간에 사이먼을 상대로 우위를 점한 것. 벤슨은 1쿼터 4분 18초의 시간동안 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쿼터에 속공 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벤슨은 8점을 추가했다. 폭 넓은 수비 범위를 살려 팀 수비에 큰 공헌을 했고, 골밑에서의 몸싸움으로 사이먼을 2점으로 꽁꽁 묶었다. 리바운드도 4개를 추가, 전반전에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15점 11리바운드).


벤슨의 활약으로 DB의 리드는 날개를 단 듯 탄력을 받았다. 전반전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48-37의 여유로운 리드를 만들어내며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


이어진 후반전에도 벤슨의 활약은 변함없었다. 3쿼터에 4점 8리바운드로 제 몫 이상을 해냈고, 사이먼을 상대로 우위도 잃지 않았다(사이먼 3Q : 4점 1리바운드). 4쿼터 초반까지 확실하게 책임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 벤슨은 호쾌한 덩크슛을 끝으로 버튼과 교체되는 순간까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완벽한 벤슨의 날이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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