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공동 1위’ 삼성 vs. KGC, 우승 위한 한판 승부!

대학 / sinae / 2017-02-08 09:43:33
마이클 크레익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공동 1위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가 맞붙는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정규리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과 KGC인삼공사는 4라운드를 나란히 25승 11패로 마쳤다. 삼성은 시즌 초반 3위로 한 차례 떨어진 적이 있지만, 줄곧 2위 이상을 유지했다. 3라운드 중반 이후 1위를 달리다 4라운드 들어 KGC인삼공사에게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최근 2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와 달리 2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 자리에 섰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 1라운드 막판 3연패에 빠져 5위까지 내려앉은 적이 있다. 이후 13경기에서 6연승을 두 차례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며 1위까지 올랐다. 2연패로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11경기서 9승 2패로 상대를 압도, 삼성을 따돌리고 1위를 재탈환했다. 또 지난 주말 연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홀로 서있던 정상의 자리를 삼성과 함께 하며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4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친 건 이번이 세 번째. 처음은 2001~2002시즌의 대구 동양과 서울 SK다. 지금과 똑같은 25승 11패였다. 이들은 5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동양이 SK에게 승리한 뒤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두 번째는 3시즌 전인 2013~2014시즌이다. 울산 모비스, 창원 LG, SK가 25승 11패로 똑같은 성적표를 받아 나란히 공동 1위였다. 당시 LG는 이번 시즌처럼 모비스와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다. 시즌 막판 12연승이란 신바람까지 내며 정규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공동 1위의 5라운드 맞대결 승리가 정규리그 우승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더구나 삼성과 KGC인삼공사의 이번 시즌 맞대결 결과도 그렇다. 삼성은 KGC인삼공사에게 3연승을 달리다 지난 4라운드에 졌다.

삼성이 이날 이기면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선다. 실제론 두 경기 차이의 효과를 거둔다. 동률을 이룰 경우 상대전적 우위로 상위 순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KGC인삼공사가 승리하면 연패 탈출 효과뿐 아니라 단독 1위, 여기에 삼성에게 2연승을 달려 기세 싸움에서 앞선다. KGC인삼공사는 이미 4라운드의 승리로 삼성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삼성과 KGC인삼공사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삼성은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던 마이클 크레익의 실책이란 문제를 안고 있다. 크레익은 3라운드까지 평균 15.4점 6.6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라운드에선 평균 10.7점 5.3리바운드 4.0어시스트로 전반적인 기록이 떨어졌다. 눈에 띄는 건 3라운드까지 어시스트와 실책 비율이 1.75(138/79)인 것과 달리 4라운드에선 0.97(36/37)로 어시스트보다 실책이 더 많았다. 크레익이 패스보다 골밑 공격과 리바운드에 치중하며 실수를 줄인다면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렇지 않아도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이기에 체력의 문제를 보였다. 이것이 지난 주말 2연전에 드러나며 2연패를 당했다. 이정현과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이라는 확실한 주전을 데리고 있지만, 이들의 뒤를 받치는 선수와의 실력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강병현이 복귀하면 지금보다 더 전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공동 1위의 맞대결이기에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한 판 승부다. 양팀의 약점도 분명하다. 어느 팀이 약점을 메우며 승리를 가져갈까? 삼성과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후 7시에 열리며, MBC Sports+에서 중계 예정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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