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내가 미숙했다”
- KBL / 김진재 기자 / 2024-12-31 23:58:07

“선수들에게 고맙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내가 미숙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3라운드 농구영신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8-81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농구영신 승리를 챙기게 되었다.
박무빈(183cm, G)이 1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주역으로 나섰다. 클러치 상황에서 맹활약하기도 했다. 숀 롱(206cm, C) 또한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함지훈(196cm, F)도 노련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한테 너무 감사하다. 농구영신의 승리를 이끌어줘서 고맙고, 좋은 시작을 하게 되어 너무 고맙다고 말을 전하고 싶다. 모비스의 농구가 누구 하나에 의지하지 않고, 고른 활약이 있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김준일(200cm, C)의 좋은 활약에 대해 묻자 “선수들이 다 자기 역할을 했다. 특히, 김준일이 터닝 포인트 역할을 너무 잘 해줬다. 선수 구성상 평소에 미안한 부분이 있다. 그래도 준비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평소보다 타임아웃을 빠르게 가져간 것에 대해 묻자 “팀마다 조금 다른데, SK나 가스공사는 흐름이 빠르다. 그래서 타임아웃을 좀 빠르게 부르는 편이 있다. 의식적으로 흐름을 빠르게 끊는 것이다”며 타임아웃을 빠르게 활용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와의 객관적인 전력 차이에 대해 묻자 “한국가스공사는 까다로운 팀이다. 매치 업을 찾기도 어렵고, 밸런스도 좋다. 그거에 맞춰 앞선에서 밀리지 않으면, 뒷선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그런 의식을 하고 게임을 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나 싶다”는 말을 남겼다.
좋은 활약을 보인 박무빈에 대해 묻자 “비시즌에 고생을 많이 했다. 한 달 휴가를 반납하고, 구단의 스케줄을 따라서 훈련을 했다. 비시즌 훈련이 몸에 익으면서 작년보다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것이 보인다. 실력보다 체력적인 부분이다. 그런 부분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그래도 태도들이 확실히 좋아졌다. 그런 부분들이 경기력에 좋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는 칭찬을 남겼다.
그리고 함지훈의 시즌 후 거취에 대해 묻자 “존경심이 들 정도로 너무 잘해준다. 밸런스가 굉장히 중요한데, 코트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선수다. 정신적인 지주이기도 하다. 오래하면 좋다. 본인의 의사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잘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끝까지 맹렬한 추격을 이어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면서 남다른 의지를 보였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쿼터 시작이 저희가 약속했던 수비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실점을 많이 한 것이 아쉽다. 시작이 좋았으면, 결과가 달랐을 것 같다. 체력적인 아쉬움도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려 하고, 역전까지 시키는 힘이 생겼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아쉬웠다. 혼돈이 살짝 있었다. 니콜슨이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다. 내가 잘못 전달했다. 제가 미숙했던 것 같다. 선수들은 끝까지 이겨보려는 투지가 있었다. 제일 아쉬운 부분이다. 관중들이 많이 오셨는데, 마지막 경기를 져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새해에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할 것이다”며 패배 소감을 남겼다.
이어, 김준일을 제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묻자 “김준일을 파울을 활용해서 끊어가려 했다. 그게 잘 안됐다. 파울을 효과적으로 쓰지 못했다. 속공도 너무 편하게 줬다. 아쉬운 부분이다”는 말을 남겼다.
보강해야 할 부분이 있는 가에 대해 묻자 “시즌 전에 준비한 게 1라운드에 효과를 많이 봤다. 이제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약점이 보이고 있다. 저희 팀이 뎁스가 두터운 편이 아니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 단단한 모습이 아니다. 작년보단 좋다. 앞으로 전술적으로 상대가 압박해올 것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변칙적인 부분으로 좀 가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제 생각대로 잘 가고 있다. 근데 이제 디테일이 부족하다. 파울 이용, 속공 차단 같은 부분을 더 연습해야 한다. 수비를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보완 방법을 말했다.
신승민(195cm, F)의 최근 아쉬운 활약상에 대해 묻자 “많이 성장하긴 했다. 하지만, 수비에 집중하면서 공격으로 풀어갔어야 한다. 지금은 반대가 됐다. 공격에 집중하다 보니 꼬였다. 오늘도 이우석을 제어하지 못했다. 너무 쉽게 득점을 줬다. 그러다 보니 좀 흔들리는 것 같다. 그래도 배우면서 점점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부진의 이유를 말했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의 객관적인 전력에 대해 묻자 “모비스는 선수층이 두껍다. 누가 들어와도 꾸준하다. 저희보단 확실히 좋다. 외국인 선수들도 잘한다. 저희가 밀린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아직은 성장할 친구들이 더 많다. 지금은 밀리지만 앞으론 더 단단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 될 것이다”는 평가를 내렸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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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