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한승희, "나의 연세대 시절? 교원 자격증 취득할 정도로 성실했다"

대학 / 김혜진 / 2022-05-31 23:56:57

한승희가 찬란했던 연세대 시절을 돌아봤다.

 

이날 한승희(KGC)가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다. 하프 타임 중 인터뷰에 응한 한승희는 “(시즌 끝나고) 2주간 푹 쉬었다. 운동은 저번 주부터 시작했다. 아직 소집일은 정확히 모른다. 6월 중 한 번 소집할 예정이다. 그때 정확한 소집일을 말씀해주실 거 같다”고 비시즌 근황을 전했다.

이날 한승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모교의 홈 경기를 방문했다. 한승희는 “얼마 전의 연고전에 왔어야 했다. 미리 계획했던 여행과 일정이 겹쳐 못 왔다. 오늘은 대학 시절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보러 왔다”고 뒤늦게 모교를 찾은 경위를 설명했다.

 

안양 KGC는 에어컨 리그 중 많은 변화를 겪었다. 먼저, 팀의 감독과 코치진이 모두 교체됐다. 한승희는 “팀에 새로운 감독과 코치님께서 오셨다. 한 편으론 설렌다. 또, 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담담한 듯 말했다.

FA로 팀원 변화도 겪은 안양이다. 직전 시즌까지 한승희와 한솥밥을 먹은 전성현은 데이원자산운용으로, 우동현은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다. 

 

한승희는 “(우)동현이 형, (전)성현이 형과 함께 비시즌 운동을 같이 열심히 했다. 둘 다 떠나버려 많이 아쉽다. 특히 (우)동현이 형은 서로 힘들 때 옆에 있어 준 사이다. 그런 (우)동현이 형이 가서 좀 아쉽다”고 형들의 이적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형들이 FA를 체결한 뒤 따로 연락했다. 형들과 이번 주 목요일에 한 번 만나기로 했다.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형들과의 우정이 앞으로도 건재할 것을 밝혔다.

 

한승희는 후배들의 선전을 바라보며 라떼(?)를 회상했다. 한승희 재학 당시 연세대는 U-리그 챔피언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한승희는 “그 시절엔 재밌게 농구했다. 시합에 나가면 무서울 게 없었다. 승리보다 1패의 충격이 더 컸을 정도다”고 찬란했던 그 시절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지금 3, 4학년인 선수들과 친하다. 특히 (양)준석이와 (유)기상이는 내 룸메이트였다. (양)준석이가 다쳐서 많이 아쉽다. (유)기상이는 잘 하는 중인 거 같아 보기 좋다”며 후배들을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기자가 ‘대학교 시절 어떤 학생 선수였는지’ 질문하자 한승희는 “교원 자격증을 딸 정도로 매우 성실한 학생이었다”며 꾸러기(?) 표정으로 응답했다.

이어 한승희는 교생 실습의 추억을 묻는 질문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로) 학생들이 등교를 안 했다. 교생 실습 내내 줌(Zoom)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대면보다)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게 더 어려웠다”고 교생 실습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한승희는 조금은 이른 다음 시즌 각오를 전했다. 그는 “직전 시즌에 첫 시즌보단 나은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하다. 다음 시즌엔 코트에 좀 더 오래 머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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