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노현지가 터졌던 우리은행, 이번에는 고아라가 터졌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2-19 10:05:39

고아라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이 5연승에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만나 69-4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비시즌 우승을 위해 김단비(180cm, F)를 영입했다. 그 효과는 엄청났다. 우리은행은 개막전부터 부산 BNK를 만나 25점 차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경기도 18점 차로 승리했다. 이후 세 번째 경기도 승리하며 개막 이후 3연승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네 번째 경기인 용인 삼성생명전에 74-85로 패했지만, 이후부터 우리은행의 독주는 시작됐다.

전반기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13연승을 기록했다. 전반기에 16승 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이었다.

다만 후반기에는 살짝 흔들렸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최이샘(182cm, F)과 박혜진(179cm, G)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후 복귀했지만, 경기력에 전반기 같지는 않았다. 그 결과, 시즌 첫 연패도 당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BNK전에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 우승을 한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강조했다. 당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제부터는 로테이션을 돌릴 예정이다. 앞으로 3경기 정도는 그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정규시즌 우승 직후 치른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는 노현지(176cm, F)가 맹활약했다.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팀 내 최다 득점과 동시에 본인 시즌 최다 득을 기록했다. 노현지는 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하나원큐를 만났다. 경기 전 만난 위 감독은 “떨어진 얘들의 컨디션을 올리고 체력을 아껴야 하는 (김)정은이나 (김)단비는 조절할 예정이다. (박)혜진이는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할 수는 없다. (고)아라도 부상 때문에 마찬가지다. 나머지는 돌리면서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로테이션을 강조했다.

그 전 경기에서 노현지가 깜짝 활약을 펼쳤다면, 이날 경기에서는 고아라(180cm, F)가 맹활약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3쿼터에 12점을 몰아친 김정은(179cm, F)과 15점을 올린 박혜진(179cm, G)이었다. 그리고 고아라도 13점을 올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1쿼터에 맹활약하며 기선 제압을 도왔다. 경기 첫 공격에서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2-2 상황에서 3점슛을 추가했다. 이후에 스틸도 성공했다. 속공 상황에서는 가장 먼저 튀어 나갔다. 그 결과, 속공 득점도 올렸다. 이후에도 스틸을 추가했다. 팀의 첫 7점 중 5점을 책임졌다. 스틸도 2개를 기록했고 리바운드도 2개 기록했다.

이후 득점을 많이 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후 올린 자유투 득점 2점이 전부였다. 하지만 수비에서 팀에 공헌했다. 1쿼터에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고아라였다. 우리은행은 19-16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2쿼터 첫 득점을 올린 선수도 고아라였다. 쿼터 시작 50초 만에 김단비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이후 박지현(183cm, G)과 교체되어 다시 들어갔다.

고아라는 2쿼터 종료 4분 15초 전 다시 들어왔다. 득점은 실패했다. 시도한 돌파 득점이 아쉽게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리바운드에 최선을 다했고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줬다. 적절한 도움 수비와 로테이션 수비를 선보였다. 고아라와 함께 강한 수비를 선보인 우리은행 선수들은 2쿼터 9실점에 그쳤다. 특히 고아라 투입 이후 우리은행은 2실점에 그쳤다.

고아라는 3쿼터에도 주전으로 나왔다. 이번에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리바운드 싸움에 임했고 공격에서 활력을 더했다. 공격 리바운드도 잡았고 수비 리바운드에서도 본인의 활약을 이어갔다. 35-28 상황에서는 3점슛도 성공했다. 고아라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분위기를 탔다. 거기에 김정은의 3점슛이 연이어 나왔고 점수 차를 확실히 벌렸다. 3쿼터 15-0런에 성공한 우리은행이었다.

3쿼터 분위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4쿼터까지 해당 분위기를 이어갔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고아라는 13점을 올렸고 지난 경기에서 14점을 올린 노현지는 다소 잠잠했다. 이를 언급하자 위 감독은 “(노)현지는 그렇게 해줄 거라는 기대를 안 한다. (웃음) 그러면 더 부담을 갖는다. 그래도 움직임은 나쁘지 않다. 신장이 있고 연차가 있다. 플레이는 고무적이다”라며 노현지를 평가했다.

그리고 “그래도 (고)아라는 이제 평균이 나온다. 그게 아라의 실력이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우리은행은 이제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위 감득온 벤치 선수들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노현지가, 이번에는 고아라가 주인공이 됐다. 벤치 선수들의 이러한 활약은 우리은행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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