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원투펀치’ 김시래-이정현, 홈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 남겨

KBL / 이수복 기자 / 2022-10-22 23:47:22


삼성의 김시래(178cm, G)와 이정현(191cm, G)이 홈 개막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서울 삼성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을 상대로 81-82로 패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1승 후 2연패에 빠지며 대구 한국가스공사, 수원 KT와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은 지난 20일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김시래가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은희석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김시래의 몸 상태는 완전치 않다. 바로 풀리는 상황은 아니다. 홈 개막전이고 팀에 차지하는 비중이 있다. 본인도 지난 경기를 보고 아쉬워한다. 본인이 있고 없고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했다. 몸 상태 조율하겠다”며 김시래의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김시래의 컨디션이 우려됐지만, 1쿼터에 삼성은 김시래의 공격과 리딩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김시래는 이매뉴얼 테리(202cm, C) 등 빅맨진과의 투맨게임을 통해 득점을 지원했다.

김시래는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몸놀림은 가벼워 보였다. 박지훈(184cm, G)과 변준형(186cm, G) 등 KGC인삼공사 가드진과의 경쟁에서 적절한 위치선정과 볼배급을 통해 밀리지 않았다.

2쿼터는 은희석 감독이 김시래 출전시간을 조절했다. 김시래 대신 이정현을 대신 투입되며 3쿼터를 대비했다.

3쿼터에도 김시래의 활약은 이어졌다. 김시래는 과감한 페넌트레이션를 통해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이원석(206cm, C)에게 어시스트를 하는 등 삼성의 야전사령관 역할에 충실했다.

이밖에 김시래은 4쿼터 8분 6초를 남긴 상황에서 던진 3점과 5분 4초를 남기고 얻은 파울 자유투는 승부처에서 필요한 득점이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김시래와 함께 앞선을 책임진 이정현 역시 삼성의 새로운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이정현은 지난 20일 KT전에서 22분 50초를 뛰며 8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적으로 무난했으나 삼성의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절치부심한 이정현은 이날 1~2쿼터만해도 야투 성공 없이 3어시스트 2리바운드에 그쳤다. 장기인 공격에서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3쿼터 이후 달라졌다.

이정현은 3쿼터 8분 45초 상황에서 배병준(189cm, G)의 마크와 먼거리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3점을 성공시켰고 4쿼터에는 김시래와의 연계플레이로 김시래의 득점을 지원했다. 이정현의 장점인 넓은 시야와 움직임을 통해 리바운드 가담은 물론 상대 파울을 얻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김시래와 이정현은 30분 넘게 뛰며 각각 14점 3어시스트, 15점 5어시스트로 홈 개막전을 무난히 치렀다.

비록 삼성의 승리는 놓쳤지만, 이번 시즌 새롭게 합을 맞춘 김시래와 이정현 앞선 조합은 위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공격 성향이 강한 이들의 효과로 모션 오펜스와 게임 운영 등에서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삼성이 이들의 능력과 융화를 적절히 조화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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