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드라마 집필한 KT 정성우, “한 단계 성장한 선수라는 평가 받겠다"
- KBL / 방성진 기자 / 2022-10-20 23:46:20

정성우가 KT의 역전극을 집필했다.
수원 KT가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5-83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를 딛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T의 대역전극이었다. 한때 18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 집중력이 좋았다. 4쿼터를 28-11로 압도했다.
정성우(178cm, G)와 김동욱(194cm, F)의 활약이 컸다. 정성우는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에 11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집중했다. 김동욱도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4쿼터에만 9점 1리바운드를 올렸다.
정성우는 기자회견장에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한편으로는 많이 아쉬운 경기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비롯해 보완할 점이 많다. 다음 경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T의 팀 컬러는 신바람 농구다. 3쿼터까지 팀원들에게 신바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김)영환이 형이 신나게 하자고 말했다. 우리 팀은 젊고 자신감 넘치는 팀이다. 분위기가 처져 있다고 생각했다. 밝은 표정으로 경기하려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비시즌 때 KT는 조직적인 수비를 자랑했다. 컵대회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2경기 동안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운 모습이다. 정성우는 "비시즌 때와 같은 연습을 하고 있다. 감독님도 (수비 문제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신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호흡이 잘 안 맞는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영상을 분석하면서 빠르게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우는 하윤기(203cm, C)의 결승 덩크슛을 어시스트하는 등 4쿼터에 맹활약했다. 옥에 티가 있다면 승부처에 놓친 자유투 2개.
"상대가 슬라이스 수비로 나를 상대했다. 3점슛 기회가 많이 나서 자주 시도했다. 그러다 보니 농구공이 너무 가벼웠다. 살살 던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자유투를 던졌는데 다 빗나갔다. 이후 자유투를 얻은 (양)홍석이가 자기도 자유투를 놓칠 것 같다고 하더라. 역시 홍석이는 2개 모두 넣었다. 홍석이 덕분에 힘을 얻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대가 스위치 수비를 펼쳤다. 감독님이 1대1 공격을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하셨다. 긴장되는 상황이었다. 정신없이 돌파해 들어가는데 (하)윤기가 혼자 있는 게 보였다. 정말 얼떨결에 패스했다. 윤기가 잘 움직였다"고 전했다.
올해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작년 시즌 (허)훈이 덕을 봤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 시즌에는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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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