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은희석 연세대 감독, “김보배의 성장 모델은 SK 최준용”
- 대학 / 김혜진 / 2022-03-29 23:32:31

은희석 연세대 감독의 ’신입생 장기 육성 플랜’은 이미 가동 중이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29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C조 첫 경기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에 76-69로 승리했다.
4쿼터 전반까지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골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승기는 4쿼터 후반이 되어서야 연세대 쪽으로 기울었다. 팀원 전원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코트를 지배한 덕분이었다. 4쿼터에 유기상(188cm, G)과 신동혁(191cm, F)은 각각 6점, 1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다"는 총평을 남기며 “언제든 힘든 경기와 마주할 자세를 갖추는 것이 감독의 도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국대는 투지가 넘쳤다. 잃을 것 없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더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상대 팀에 박수를 보냈다.
연세대는 경기 초반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 결과 1쿼터엔 메인 슈터 유기상의 외곽슛 시도(3번)가 모두 실패로 끝났다. 은 감독은 “유기상에게 '오늘 경기 슛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다음 경기에 넣으면 될 일'이라 말해왔다"며 “(유)기상이가 슛 부담을 크게 안은 듯하다. 하지만 슈터는 슛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또한 단국대의 수비에 대해 은 감독은 “경기 시간 40분 중 35분을 지역 방어로 맞서더라”며 “그래서 경기 초반 연세대의 외곽포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은 감독은 팀의 메인 볼 핸들러 양준석(180cm, G)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양)준석이의 외곽포가 터졌어야 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한편 “하지만 오늘 양준석의 컨디션이 50% 정도로 좋지 않았다. 15분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몸 상태였다”라고 완전치 않은 양준석의 컨디션을 전했다.
은 감독은 연세대가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이정현, 신승민 등 기존 주축의 빈자리를 (김)보배(202cm, F/C), (이)규태(200cm, C), (이)민서(183cm, G) 같은 저학년이 채워줘야 한다”고 밝힌 임 감독은 “지난 일요일 프로 구단과 연습 게임을 가졌다. (김보배 등 선수들이) 1학년은 1학년이더라. 본인 실력의 반도 발휘하지 못했다”며 “(연습게임을 거치며) 시즌 초반 목표를 저학년이 팀에 녹아드는 것으로 정했다”고 장기적 선수 육성 관점을 견지했다.
신입생들의 본격적 실력 발휘는 MBC배 대학농구 대회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다. 은 감독은 “신입생들의 모습을 3개월째 지켜 보고 있다”며 “(지켜본 결과)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입생 중 김보배에 대해 은 감독은 “(김)보배의 성장 모델을 최준용(SK)로 잡았다”며 “이미 최준용의 농구 센스를 갖고 있는 선수다”라는 ’특급 칭찬‘을 남겼다.
은 감독은 또 다른 신입생 이규태에 대해 “좋은 피지컬과 외곽슛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 평가하며 “요즘 프로에서 통하는 '전형적 스트레치4‘로 키울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순발력은 이규태가 극복해야 할 약점이다.
은 감독은 이규태의 약점에 대해 “(순발력은) 훈련을 통해 만들어 갈 수 있다. 연세대에 이미 (순발력 향상) 프로그램은 마련되어 있다”고 극복 방안을 설명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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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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