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라운드 리뷰] 라운드 MVP를 노리는 이원석과 묵묵히 버틴 데릭슨, 삼성의 반등 요소

KBL / 박종호 기자 / 2024-12-18 07:30:25

이원석(206cm, C)과 마커스 데릭슨(201cm, F)이 삼성의 반등을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지난 시즌 골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이는 코피 코번(210cm, C)과 이번 시즌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코번의 위력은 엄청났다. 문제는 2라운드 수원 KT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삼성에는 큰 위기였다.

그러나 삼성의 선수들은 이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이원석이 코번의 빈자리를 메웠다. 데릭슨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두 선수의 에너지는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 ‘이게 1순위 센터다!’ 라운드 MVP에 도전하는 이원석

[이원석, 2024~2025 2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8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7분 30초
3. 평균 득점 : 16점
4. 평균 리바운드 : 8개 (공격 3)
5. 평균 어시스트 : 1.1개
6, 평균 블록슛 : 1.1개

삼성은 2라운드에서 4승을 기록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2승을 기록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코번 없이 거둔 승리기에 더 의미있다. 이런 중심에는 이원석이 있었다.
이원석은 2021~2022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2순위로는 수원 KT의 하윤기(203cm, C)가, 3순위로는 고양 소노의 이정현(187cm, G)이 뽑혔다. 자연스럽게 세 선수는 비교됐고, 늘 이원석은 두 선수에게 밀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2라운드를 봤을 때는 완벽하게 두 선수를 밀어낸 이원석이다. 국내 선수 한 정 평균 득점 2위, 평균 리바운드 1위다. 국내 선수 중 이원석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었다.
코번이 빠지자 이원석은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평소와 다르게 골밑에서 적극성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골밑을 지배했다. 부상으로 한 경기 결장했지만,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3연승도 이끌었다. S더비에서는 25점을 기록하며 S더비 12연패를 끊은 장본인이다. 

 


# 기회를 받은 데릭슨, 경기력을 끌어올리다

[마커스 데릭슨, 2024~2025 2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7분 27초
3. 평균 득점 : 10.8점
4. 평균 리바운드 : 6.2개 (공격 1.3)
5. 평균 어시스트 : 0.6개
6, 평균 블록슛 : 0.8개


삼성은 코번이라는 확실한 선수와 함께했다. 그렇기에 2옵션 데릭슨은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평균 11분 36초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코번이 빠졌고,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지 못하자 데릭슨은 자연스럽게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러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장점인 외곽 슈팅이 살아났다. 2라운드에셔 평균 40.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데릭슨이 밖으로 빠지자 이원석 등의 국내 선수들은 더 넓은 공간을 활용했다. 또, 픽앤팝을 통해 외곽 찬스를 완벽하게 살렸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묵묵하게 팀원들의 시너지를 끌어올렸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