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192cm 전천후 가드’ 박지환, 패배에도 보여준 가능성
- 대학 / 김성욱 기자 / 2025-09-10 06:00:42

박지환(192cm, G)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명지대는 9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중앙대에 72–8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10패(3승)를 기록했다.
이날(9일) 명지대는 비록 패배했지만, 왜 다크호스라 불리는지 보여줬다. 특히, 프로 진출을 꿈꾸는 4학년 주장 박지환의 활약이 빛났다. 박지환은 34분 13초 동안, 24점 9리바운드 1스틸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지환은 동기 이민철(186cm, G)과 함께 중앙대의 수비를 휘저었다. 그 결과 명지대는 2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박지환의 진가는 위기의 순간 더 드러났다. 명지대는 4쿼터를 두 자릿수 차(51-67) 이상 밀린 채 시작했다. 하지만 박지환이 3점포 세 방 포함 연속 11득점을 올려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래서인지 경기 후 만난 박지환의 표정은 패배에도 어둡지만은 않았다. 그는 “현재 우리 팀에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운동하는 데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감독님, 코치님께서 계속 애써주셔서, 우리도 더 노력했다. 그 결과 오늘 경기처럼 좀 벌어지더라도, 끝까지 따라가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패배는 아쉽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의 즐겁게 하라는 말은 지킨 것 같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박지환은 “우리는 공격보다 수비적인 팀이다. 경기에 이겼을 때, 상대를 60점대로 막은 경우가 많았다. 우리가 이기려면 수비에서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라고 보완할 점도 놓치지 않았다.
또, 박지환은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제일 큰 목표다. 또한, 이제 제가 욕심을 부린다기보다 후배들한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걸 많이 물려줘야 한다. 팀원들을 살리는 플레이와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이겠다. 그리고 악착같이 싸우고, 허슬 플레이를 많이 할 것이다”라고 남은 목표를 전했다.

한편, 박지환의 명지대 1년 선배이자 현재 안양 정관장 소속의 소준혁(185cm, G)은 지난 8월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간절함을 잃지 않고, 강점을 살려 프로 무대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지환은 “(소)준혁이 형이 전반기 때도 경기를 보러 왔고, 비시즌 연습 경기 때도 만났다. 항상 하시는 말이 수비와 슛을 많이 강조했다. 프로에서 공격을 잘하는 선수는 너무 많기에, 수비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운동할 때, 형한테 조언 들은 것들을 참조해서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장신 가드로서 높은 시야로 동료를 찾아낼 수 있다. 또, 다재다능하다는 게 제 강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지환이 스스로 말했듯, 그는 장신 가드로서 희소가치가 크다. 192cm의 신장을 바탕으로 백다운과 포스트업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작은 가드들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해, 자신뿐 아니라 동료의 찬스를 만드는 데 능하다. 또한 신장 대비 드리블 능력이 안정적이고, 코트 전반을 넓게 바라보는 시야도 갖췄다.
다재다능함도 장점이다. 올 시즌 평균 약 15점 6.2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해 전천후 활약을 이어갔다. 대부분 지표에서 팀 상위권을 유지했고, 리그 전체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 무대에서 경험한 조율과 전천후 활약은 곧 프로팀들에도 매력적인 카드일 수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욱 기자
많이 본 기사
- 1고양 소노·부산 KCC, EASL 2026~2027 진출
- 2[KBL FINAL 미디어데이] “나 명장 한 번 만들어 줘” 이상민 KCC 감독의 고백, 최준용의 반응은?
- 3구단주는 2,200만 원+에이스는 500만 원, 소노의 진심은 FINAL에도 이어진다
- 4[KBL 4강 PO 리포트] ‘골밑 장악에 쐐기 3점슛 2방까지!’ KCC 챔프전 이끈 숀 롱의 만점 활약
- 5[KBL FINAL 미디어데이] ‘매 시리즈 화제’ 손창환 소노 감독의 명언, 이제 ‘꿈’의 팀에서 “꿈을 향해 쏘겠다”
- 6[KBL FINAL 미디어데이] “매 순간이 고비” 소노에 맞서는 허훈, “우리는 매 경기 작전타임이 고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