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공격과 수비에서 자기 역할을 다한 배병준-문성곤, 개막 2연승 합작

KBL / 이수복 기자 / 2022-10-16 23:19:26


배병준(189cm, G)과 문성곤(195cm, F)이 공격과 수비에서 역할을 다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상대로 73-62로 승리했다.

전날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를 잡은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낸 KGC인삼공사는 2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캐롯의 이정현(188cm, G)과 전성현(188cm, F) 등 앞선의 수비에 신경을 썼다. 김상식 감독 역시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성현 수비는 문성곤이 맡는다. 스크린을 받아주면 디펜스가 움직임이 크다. 센터 수비가 슛을 안 주는 것으로 한다. (전)성현이를 잡아야 승산이 있다”며 수비를 강조했다.

김상식 감독의 의중대로 KGC인삼공사는 경기 초반 수비를 통해 전성현의 외곽을 묶었고 문성곤 등 협력 수비가 통하면서 캐롯의 공격을 차단했다. 여기에 배병준의 과감한 페넌트레이션과 외곽포가 더해지며 3쿼터 이후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배병준과 문성곤은 각각 공격과 수비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을 수행했다. 한발 더 뛰고 팀원을 살리는 패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배병준은 13점 5리바운드, 문성곤은 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배병준과 문성곤이 인터뷰에 임했다.

먼저 배병준은 경기 소감으로 “SK전과 홈 개막전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 (활약 비결은) 그냥 운인거 같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아 신기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병준은 2년만에 KGC인삼공사로 복귀해 뛴 느낌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배병준은 “(렌즈) 아반도 선수도 왔지만 (전)성현이 대체자로 왔다는 인식이 있다. 성적이 안 나오면 힘들 거 같은데 아직은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배병준은 본인의 출전시간과 역할에 대해 “(출전시간을 주신 건) 물론 감사하고 소중한데 이렇게 저는 (변)준형이나 (문)성곤, (오)세근이 형처럼 뛰는 것은 아니다. 힘들면 사인을 보낸다. 주어진 시간에 100% 쏟는다”며 본인의 역할을 인지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식 감독이 주문한 내용에 대해 배병준은 “(감독님이) 볼 잡으러 갈 수 있게 동작을 많이 주문하셔서 거기에 맞춰서 주문한다. 시합 때 좋은 움직임이 나온 거 같다”며 비결을 설명했다.
 


함께 들어온 문성곤 역시 인터뷰 질문에 응했다.

문성곤은 경기 소감으로 “오늘 은사님(김승기 감독)이었고 같은 팀 동료(전성현)였던 상대와 만났다. 속으로 흥분을 많이 했다. 경기는 이겼는데 실수가 나와 반성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성곤은 경기 중 전성현과 나눈 대화에 대해 “(전)성현이 형이 떨어지라고 했다. 저는 득점보다 성현이 형을 막는 거다. 3점슛 하나 준거는 아쉽다. 다음번에는 잘 수비 하겠다”며 옛 동료인 전성현을 상대한 느낌을 전했다.

문성곤은 비시즌 슛 연습에 대해 “작년 시즌에는 팔꿈치가 아플 정도로 힘을 못 썼다. 슛이 짧고 올 시즌은 팔에 힘을 빼고 연습을 했다. 오늘 핑계를 대면 손가락이 부어서 공 잡기가 힘들다. 찬스가 나면 쏴야 한다. 손이 나으면 좋은 슛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성곤은 FA를 앞두고 이번 시즌 부담감이 있나는 질문에 대해 “형들이 지금 그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팀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감독님과 성현이 형이 나갔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자부심을 갖는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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