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후 6번째 팀’ 소노 홍경기, 변하지 않은 건 ‘우승을 향한 마음’

KBL / 손동환 기자 / 2024-05-21 13:55:06

홍경기(184cm, G)의 우승을 향한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홍경기는 201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그렇지만 데뷔 시즌을 보낸 후 3년의 공백을 겪었다. 농구 선수의 꿈을 접었다.

하지만 2015~2016시즌 코트로 돌아왔다. 부산 KT(현 수원 KT)로부터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테스트에 통과한 홍경기는 또 한 번 프로의 맛을 봤다. 하지만 공백기를 극복하지 못했고, ‘놀레벤트 이글스’라는 실업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홍경기를 주축으로 한 놀레벤트 이글스는 2016 전국체전에서 연세대를 꺾었다. 최준용(전주 KCC)과 허훈(국군체육부대), 안영준(서울 SK) 등 호화 멤버를 구축한 연세대였기에, 홍경기는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주목을 받은 홍경기는 다시 한 번 프로 무대로 돌아왔다. 홍경기의 행선지는 인천 전자랜드. 2019~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26경기 평균 11분 30초를 소화했다. 그리고 2021~2022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정점을 찍었다. 3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차전에서는 34분 27초 동안 19점을 퍼부었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모든 걸 쏟았다.

FA(자유계약)가 된 홍경기는 2022~2023시즌 서울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베테랑 백업 자원으로서 자기 임무를 다했다. 그러다가 2023~2024시즌 중 서울 삼성으로 트레이드됐고, 삼성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믿음직한 베테랑이 된 홍경기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또 한 번 맞았다. ‘계약 기간 2년’에 ‘2024~2025시즌 보수 총액 6천만 원’의 조건으로 고양 소노와 계약했다.

홍경기는 “우선 소노라는 좋은 팀에 와서 기쁘다. 그리고 내 스타일과 소노가 추구하는 양궁 농구와 잘 맞을 것 같았다. 소노 양궁 농구의 주축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노는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8cm, F)을 원투펀치로 삼는다. 이정현과 전성현은 소노의 외곽 주득점원. 홍경기가 두 선수의 부담을 덜어준다면, 이정현과 전성현은 자기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홍경기 역시 “(이)정현와 (전)성현이가 우리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그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정현이나 성현이 모두 장점을 살릴 수 있게끔, 나머지 선수들이 잘 받쳐줘야 한다”며 위에 언급된 내용을 알고 있었다.

이어, “지난 시즌 삼성에서 듀얼 가드 역할을 맡았다. 소노에도 1번과 2번 모두 잘 이행해야 한다. 본연의 강점인 3점슛에 김승기 감독님의 전략을 잘 이행한다면, 정현이와 성현이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1번을 자주 보지 않아, 경기 운영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해야 할 일과 준비할 것들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너무 자주 이적을 해서(웃음), 별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 다만, 우승 경험이 없다. 챔피언 결정전에 4번이나 올라갔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그래서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 소노에서 우승을 꼭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우승을 향한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본문 첫 번째 사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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