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숙명여고 이수빈 “리바운드 하나, 궂은일 하나도 팀을 위한 플레이”

BAKO INSIDE / 김아람 기자 / 2026-09-27 23:05:39


본 인터뷰는 2026년 7월 중하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2026년 8월호 웹진에 게재됐습니다.

 

화려한 득점보다 팀을 위한 움직임을 먼저 생각한다. 숙명여고 3학년 이수빈은 볼 없는 움직임과 수비, 리바운드를 자신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고등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의 목표와 각오를 전했다. 

 

“오는 10월에 참가하는 전국체전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리바운드와 궂은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중요한 순간에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3월 춘계연맹전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첫 대회라 다들 긴장했던 것 같아요. 예선 탈락만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모두 잘 준비한 만큼 계속 이길 수 있었어요. 결승전에선 수피아여고에 패했지만요. 

 

패인은?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에서 허점이 생겼어요. 동계 훈련 때 로테이션 수비 등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아쉬움이 컸어요. 수피아여고는 4경기째에 저희를 만났고, 저희는 결승이 6번째 경기였거든요. 

 

개인 경기력은 어땠나요?

2학년 땐 부상이 있었어요. 그래서 3학년이 되고 처음 베스트로 나선 거예요. 긴장이 많이 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슛 성공률이 떨어진 게 아쉬워요. 

 

4월 협회장기엔 출전하지 않았죠?

네. 팀원 모두 지쳐있기도 했고, 대회가 연달아 있어서 부상 위험으로 나가지 않은 것 같아요. 

 

5월 연맹회장기에선 우승했습니다. 

3월 대회에서 수비에 비해 공격이 부족했어요. 특히, 움직임이 잘 안 나왔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대회에 나갔어요. 속공도 많이 하려고 했고요. 개인적으로도 3월보다 체력이 많이 올라왔던 대회였어요. 

 


주말리그 권역별 대회는요?

2승 1패를 거뒀어요. 선일여고 패했는데, 공격에서 합이 안 맞은 게 컸어요.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체력이 좋아지면서 수비가 잘됐고, 볼 없는 움직임과 스크린플레이 등이 원활하게 됐어요. 

 

이수빈 선수의 장점은 뭔가요?

저는 볼 없는 움직임 등 활동량이 많고, 궂은일을 열심히 해요. 원 드리블 점퍼와 볼 없이 컷인 해서 레이업으로 연결하는 것에도 자신 있고요. 1대1 수비와 도움 수비도 잘하는 편이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요. 상대가 슛을 쏘면 박스 아웃으로 위치를 확보하고, 제가 못 잡는 상황에선 쳐내기라도 해서 팀원들이 잡을 수 있도록 해요. 

 

반면, 보완해야 할 점은요?

아직 체력이 많이 부족해요. 1대1 공격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고요.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평소에 근력 운동과 보강 운동을 많이 하고, 새벽과 야간에 팀원들보다 러닝도 더 많이 뛰어요. 1대1 공격 땐 다 같이 컷인하고 찬스 만드는 걸 기다리는 편인데, 제가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확실히 마무리하고, 제 찬스도 더 많이 보려고 해요.

 

이은혜 코치님께 듣는 조언도 소개해주세요. 

슛 쏠 때 볼이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어깨를 너무 들지 말고, 차분하게 던져라"라고 말씀해주세요. 헬프 사이드에서 로테이션 돌아야 하는 상황에선 제가 볼만 보다가 매치를 놓치는 걸 짚어주시고요. 

 

롤 모델도 궁금합니다. 

저는 박지현(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 선수를 본받으려고 해요. 1대1 능력과 피지컬이 좋으세요.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시고요. 패스 능력까지 닮고 싶은 점이 많은 선수예요. (박지현 선수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면?) 골밑에서 안 될 때나 1대1 하다가 막혔을 때 패스를 어떻게 해야 할지 여쭤보고 싶어요. 

 

고등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입니다. 목표와 각오 한 마디.

오는 10월에 참가하는 전국체전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리바운드와 궂은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중요한 순간에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사진 = 본인 제공

일러스트 = 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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