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학리그 프리뷰] 한양대가 추구할 컬러, 엔트리 전원이 함께 하는 농구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2-03-24 11:55:10

“주전과 벤치 멤버의 격차가 줄어야 한다”

한양대학교 농구부(이하 한양대)는 ‘육상 농구’라는 확실한 컬러를 지녔다. 그만큼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이재도와 한상혁(이상 창원 LG), 유현준(전주 KCC) 등 빠른 농구를 잘하는 가드도 많이 배출했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이 내세우는 컬러도 한양대의 전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재훈 감독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팀 컬러는 늘 똑같다. 수비가 기본이 된 빠른 공수 전환이 핵심이다. 얼리 오펜스와 모션 오펜스를 통해, 여러 찬스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빠른 농구’를 한양대의 핵심 컬러로 여겼다.

그러나 매년 졸업생과 신입생이 발생하는 대학농구 특성상, 모든 대학 팀이 자신만의 전통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대부분의 대학 감독들이 동계훈련 때 컬러를 공고하게 다지는 이유.

한양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1월 3일부터 해남에서 틀을 만들었다. 팀 컬러에 바탕이 될 체력을 만든 후, 고등학교 농구부와 연습 경기를 했다. 그 후 제주도로 넘어가, 건국대와 명지대 등 대학교 농구부와 연습 경기를 했다.

정재훈 감독은 “4학년이 3명이고, 3학년이 1명이다. 대부분의 선수가 1~2학년이다. 그래서 저학년 선수들에게 중점을 맞췄다. 또, 빅맨들이 신입생으로 입학해서, 팀 전체적으로 손발을 맞추는 게 필요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에 맞게, 팀 운동을 했다”며 동계훈련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점을 말했다.

이어, “저학년 선수들이 포스트를 맡아야 한다. 대학교 무대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저학년 빅맨의 경험 축적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코트에 있는 선수와 벤치에 있는 선수 모두 경기를 뛸 수 있게 준비를 했다. 연습 경기 때 시간을 분배한 것도 그런 이유였다. 교체 멤버가 자기 역할을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시즌에 들어가야 알겠지만, 그런 요소가 필요하다”며 ‘넓어진 가용 인원 폭’ 또한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팀 컬러를 잘 다져나가던 한양대.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선수단이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코로나 19’에 확진된 것. 이로 인해, 팀 운동을 2주 가까이 할 수 없었다.

정재훈 감독은 “3월 7일부터 훈련을 다시 시작했지만, 몸이 아직 안 된 상태다. 체력과 경기 감각이 부족하다. 그런 상황에서 부상이 나올 수 있다”며 ‘부상’을 불안 요소로 판단했다.

그래서 “다들 집중력을 얼마나 가지느냐가 중요하다. 4학년인 김형준과 염재성, 서문세찬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팀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12명이 다 같이 하는 농구가 이번 시즌에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며 ‘집중력’과 ‘단합력’을 강조했다.

또, “새롭게 들어온 빅맨이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기대도 많이 된다. 부산중앙고에서 입학한 신지원은 힘과 기동력, 성실성을 갖췄고, 전주고에서 들어온 송승환은 높이가 좋다”며 신입생 빅맨의 활약을 다시 한 번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사실 목표는 매년 동일하다. 저학년들이 경험을 쌓는 것과 플레이오프 진출, 4학년의 프로 진출이다“고 말했다. 대학교 팀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에, 목표 설정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을 고민할 뿐이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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