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남발’ KCC, 아쉬운 세 번의 선택

KBL / 김성욱 기자 / 2025-10-05 07:00:58


KCC 벤치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부산 KCC는 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에 67-85로 패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KT전 6연패에 빠졌다.

KBL은 2024~2025시즌부터 파울 챌린지를 시행했다. 기존에는 한 차례 파울 챌린지에 성공하면,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1+1’ 방식을 택했다. 별도로 터치아웃 등에 대한 비디오판독은 최대 2회까지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KBL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규칙을 손봤다. 비디오판독과 파울 챌린지를 ‘코치 챌린지’로 통합했다. 상황을 구분하지 않고, 팀당 최대 3회씩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4쿼터 종료 2분 전에는 남은 기회와 상관없이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연장전에 가면 1개가 주어진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챌린지를 신청한 플레이에 관해서만 확인했지만, 이번 시즌부터 모든 상황을 살펴본 뒤 최종 판정을 내린다. 판독 과정에서 관찰되는 다른 선수의 파울에 대해서도 파울 번복이 가능해졌다.

KCC는 지난 3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코치 챌린지’ 운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쿼터 종료 4분 54초 전, 3번의 코치 챌린지의 기회를 모두 소모했다. 그중 두 번은 판정 번복에 실패했다. 아직 후반전이 남은 상황을 고려하면, 다소 성급한 결정이었다. 특히, KCC는 10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챌린지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허웅(185cm, G)이 경기 시작 약 1분 58초 만에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그러자 KCC는 곧바로 코치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번복에 실패했다. 이어 2쿼터 종료 3분 42초를 남기고, 허웅이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받았다. KCC는 코치 챌린지를 시도했지만, 역시 판정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KCC의 마지막 코치 챌린지는 3쿼터 종료 4분 41초를 남기고 나왔다. KCC가 44-56으로 불리한 상황. 허웅이 블록슛을 당했고, 터치아웃 판정에서 번복에 성공했다. 결과론적이지만, 경기에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이었다. 남은 시간과 점수 차를 고려하면, 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반면, KT는 두 번의 코치 챌린지를 시도해 한 번 번복에 성공했다. 조엘 카굴랑안(172cm, G)의 득점 이후, 심판은 오펜스 파울을 불렀다. 득점이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KT는 성공적인 코치 챌린지로 원심을 뒤집고, 득점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감독의 코치 챌린지에 대한 운영과 선택이 더 중요해졌다. 코치 챌린지의 효율적인 사용이 시즌 내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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