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노련미’와 ‘센스’를 장착한 장재석, 이번 시즌 부활 예고

KBL / 이수복 기자 / 2022-10-15 22:45:15


장재석(203cm, C)이 노련미와 센스로 부활을 예고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85-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지난 8일 열린 KBL 컵대회 결승 리턴매치이자 조동현 감독 부임 이후 처음 맞는 정규리그 개막전으로 의미가 컸다.

경기 초반은 컵대회 결승의 치열함을 그대로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KT의 하윤기(203cm, C), 랜드리 은노코(208cm, C)의 트윈타워에 맞서 빅맨 장재석과 저스틴 녹스(206cm, F)를 선발로 출전 시켰다.


조동현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KT의) 장점은 트랜지션이 뚜렷하다. 우리는 디펜스를 강조했다. KT는 공격적으로 강해 (우리가) 개개인 화력으로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디펜스적으로 어느 팀이 강한지 각인 시켰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의 의중대로 KT의 공격을 적극적인 트랜지션과 압박으로 공략했고 1쿼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여기서 장재석의 역할이 컸다. 장재석은 은노코와의 매치업에서 자신감을 보여줬다. 특히 은노코를 1쿼터 파울 2개를 만들면서 자유투를 얻었고 속공상황에서 유로스텝으로 골밑 득점을 만드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2쿼터를 쉰 장재석은 3쿼터에 다시 나와 현대모비스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KT가 공격에서 우왕좌왕하는 사이 리바운드의 우위를 가져가며 리드 폭을 넓혔다. 3쿼터 리바운드 개수에서 12-9로 앞섰고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역시 7-2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장재석 역시 코트에서 RJ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김영현(186cm, G)등 가드진과의 투맨 게임은 물론 상대 하윤기와의 골밑 대결에서도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보인 장재석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현대모비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장재석의 활약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개막 첫 승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장재석의 기록은 14분 53초를 뛰면서 12점 3리바운드의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장재석은 코트에서의 움직임과 득점에서 경험을 활용한 노련미와 센스가 돋보였다고 볼 수 있다.

장재석은 비시즌 동안 남자 국가대표팀에 다녀오고 현대모비스의 전지훈련에 참여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절치부심한 장재석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잊고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지 팬들은 그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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