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를 모았던 소노의 켐바오, 그러나 데뷔전에서...

KBL / 박종호 기자 / 2025-01-13 07:05:45

부상에 발목을 잡힌 켐바오다.

고양 소노는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57-84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5연패에 빠지게 됐다.

고양 소노는 이번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시즌까지만 해도 선수들을 적극 영입, 트레이드하며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에이스 이정현(187cm, G)이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거기에 불미스러운 일까지 겹치며 팀 분위기가 다운됐다. 이정현의 복귀로 반등을 노렸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이정현이 또다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러면서 소노는 4연패에 빠졌다.

이런 소노에 희소식도 있었다. 아시아 쿼터제로 영입한 케빈 켐바오(195cm, F)의 합류다. 켐바오는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으로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 12일 SK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전 소노와 SK 양 팀 사령탑의 대화 주제 역시 켐바오였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켐바오는 몇 분을 이야기할 수 없다. 컨디션이 좋으면 많이 뛸 수 있다. 본인의 컨디션은 괜찮다고 한다. 오늘은 패턴을 신경 쓰지 말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고 했다”라며 “아직 실제로는 못 봤다. 영상만 봤다. 그래도 볼을 다룰 수 있다. 패스를 줄 수 있다. 리바운드, 속공 전개는 괜찮다. 장점이 잘 보여주면 5번을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서 뛰게 할 것이다. 앞선으로 올라오면 평균 신장이 올라간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수비와 1대 1 능력은 봐야 할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전희철 SK 감독은 “영상은 봤는데 능력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농구를 할 줄 안다. 그러나 아이솔을 우리가 막을 상황은 아니다. 팀 수비로 막아야 한다. 우리 상대로 첫 경기인데 봐야지 알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켐바오는 1쿼터 시작 종료 4분 38초 전, 코트에 들어왔다. 활발하게 움직이며 외곽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직접 슈팅도 하고, 패스도 전달했다. 특유의 리듬감은 확실했다. 1쿼터 3개의 3점슛을 시도했고 1개가 림을 갈랐다. 거기에 리바운드도 1개를 잡아냈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그리고 2쿼터에도 선발로 나섰다. 속공 상황에서 개인기를 통한 스텝백 3점슛을 성공.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에 또 하나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실패했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슈팅 과정 중 오세근(200cm, C)과 충돌했다. 발목 부상을 호소했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다. 그렇게 코트 밖으로 나가게 됐다. 6점 1리바운드를 기록한 켐바오는 더 이상 코트 위로 나오지 못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켐바오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는 불운한 부상으로 6분 56초 출전에 그쳤다.

경기 후 김태술 소노 감독은 “지금 당장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다음 경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내일 병원에 가서 검진해야 한다”라며 켐바오의 상태를 전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켐바오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이른 시간 코트를 떠났다. 그럼에도 그가 남긴 임팩트는 강렬했다. 건강하게 팀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소노 반등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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