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일 만에 복귀한 김선형, KT 가드진에 힘이 될까?
- KBL / 이수복 기자 / 2026-02-01 22:37:23

김선형(187cm, G)이 8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수원 KT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89-96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9승 18패로 순위가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김선형의 복귀였다. 김선형은 지난해 11월 8일 KCC전 출전 이후 발뒤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선형은 2달 가까이 재활을 통해 몸을 끌어올렸고 1월 중순 이후 팀 엔트리에 합류하면서 복귀 준비를 했다.
문경은 KT 감독은 경기 전 김선형의 출전에 대해 “아픈 부위가 다 나은 건 아니다. 참고 뛰면서 회복 중이다. 두 달 정도 안 나와서 감각이 녹슬었다. 본인도 선발보다는 교체로 뛰고 싶다고 했다. 한 쿼터당 3분 정도로 해서 15분 안팎으로 출전 시간을 조절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선형은 문경은 감독의 말처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KT는 DB의 파상 공세에 밀리면서 끌려다녔다. KT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김선형을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강성욱(184cm, G)을 대신해 코트에 투입했다.
오랜만에 코트에 나선 김선형은 천천히 몸을 끌어올렸다. 김선형은 1쿼터에는 슛 기회를 잡지 못했고 공격리바운드 1개를 잡으며 데릭 윌리엄스의 득점에 관여했다.
김선형은 2쿼터에도 절반 정도 뛰었다. 김선형은 2쿼터 중반 이후 속공 상황에서 아이제아 힉스(203cm, C)의 패스를 받아 돌파에 의한 레이업 슛으로 복귀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선형은 강성욱과 함께 앞선에서 경기를 조율했고 힉스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3쿼터 KT가 DB를 상대로 추격전을 펼쳤는데 김선형도 팀의 추격을 도왔다. 김선형은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이선 알바노(185cm, G)의 수비에도 과감한 돌파에 의한 레이업 슛과 데릭 윌리엄스(202cm, F)에게 앨리웁 패스를 시도해 어시스트를 만들기도 했다.
김선형은 4쿼터에도 강성욱과 같이 코트를 누비며 DB를 압박했으나 야투 성공이 단 1개에 그쳤다. 김선형은 강성욱과의 공간을 나눠 쓰며 KT의 스피드를 살리는 데 주력했으나 완성도가 떨어졌다.
이렇게 김선형은 복귀 후 첫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이날 김선형은 22분 49초를 뛰면서 10점 1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김선형은 문경은 감독이 예고했던 출전 시간보다 오래 뛰면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선형에 대해 “(김)선형이의 몸놀림은 괜찮았다. 많이 뛴 느낌이 있다. 하나 건진 것은 (강)성욱이랑 선형이 같이 뛰면서 저에게 들어오는 거 같아 다행이다”며 긍정적인 부분을 언급했다.
김선형은 이제 중위권 싸움 중인 KT에 자신의 능력치를 쏟아야 한다. 김선형은 팀 후배이자 루키인 강성욱과 앞선에서 서로의 장점을 조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김선형은 몸 관리를 해야 하는 나이인 만큼 남은 시즌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김선형의 시간은 지금부터 다시 흘러간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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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