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승부처 경험 살린 ‘라이언킹’ 오세근, 의미 있는 하루 연출
- KBL / 이수복 기자 / 2026-02-15 22:23:14

오세근(200cm, C)이 의미 있는 하루를 연출했다.
서울 SK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80-77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26승 15패를 기록하며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의 상승세를 탔고 부상에서 회복한 안영준(195cm, F)까지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
SK는 이날 상대 팀이자 2위 경쟁 팀인 정관장과 1쿼터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경기를 운영했다. 앞선에서 오재현(187cm, G)이 빠른 트랜지션과 볼 배급을 펼쳤고 안영준과 자밀 워니(200cm, C)가 내외곽에서 필요한 득점으로 SK의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까지 65-61로 근소하게 앞선 SK는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SK는 4쿼터에 턴오버를 8개를 저지르며 집중력이 떨어졌다. SK는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C)와 문유현(180cm, G)을 앞세운 정관장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힘들게 게임을 풀어갔다.
하지만, SK에는 오세근이 있었다. 오세근은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오브라이언트의 3번째 자유투가 빗나가자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을 이어갔다. 오세근은 오재현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아 페이드 어웨이 슛을 성공시키며 원포지션 게임을 만들었다.
이어 오세근은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오재현과 에디 다니엘(191cm, F)로 이어지는 패스를 우측 코너에서 받아 외곽을 성공시켰다. 이 3점으로 77-77 동점이 되었고 승부는 안갯속으로 흘러갔다.
오세근은 4쿼터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다시 자신의 슛 감을 살렸다. 오세근은 정관장의 수비를 따돌리고 탑에서 공간을 잡을 수 있었다. 오세근은 바로 워니의 패스를 받아 페이크 동작 이후 과감한 3점을 완성 시키며 승부의 분위기를 바꿨다. 오세근은 3점을 성공시킨 후 세레모니를 하며 기뻐했다.
SK는 4쿼터에만 8점을 올린 오세근의 활약에 힘을 얻어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날 오세근은 23분 09초를 뛰면서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본인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이자 지난달 11일 삼성전 11점 이후 10경기 만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오세근은 이날 통산 기록도 새로 썼는데 통산 득점 7000득점과 통산 리바운드 3600개를 달성하며 본인 커리어를 팬들에게 증명했다.
오세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다. 정관장이 워낙 디펜스가 강하다.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이기자고 했고 끝까지 해서 승리했다. 3점은 항상 맞춰서 기다리고 있고 그 상황에 맞게 잘 들어갔던 거 같다”며 치열했던 승부의 소감을 전했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이 SK와의 계약 마지막 해다. 오세근은 불혹이 가까워진 나이라 출전 시간을 조절 받고 있다. 오세근은 전성기를 보낸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시절의 퍼포먼스는 보기 힘들다. 하지만 오세근은 이날 경기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슛과 포스트 플레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했다.
오세근이 남은 시즌 사자처럼 승리의 먹잇감을 잡을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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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