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여고부 최고의 별, 숙명여고 이소희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5-10 22:20:47

숙명여고 이소희(180cm, G,F)가 여고부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숙명여고는 10일 경남 통영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선일여고를 55-32로 완파했다. 예선전에서 선일여고에 패배(42-48)를 당했던 숙명여고는 선일여고와의 재대결을 완승으로 장식, 시즌 첫 정상에 등극했다.

2~3쿼터를 36-5로 압도, 가볍게 우승을 맛본 숙명여고. 이소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10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소희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덕분에 숙명여고는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60-30, 우위를 점했다.

대회 기간 내내 꾸준히 제 몫을 해낸 이소희는 여고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4월 대회(협회장기)를 불참하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운동을 많이 했다”라며 말문을 연 이소희는 “예선전에서 패했을 때는 우리가 방심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다”라며 예선전 패배를 설욕한 원동력도 들려줬다.

팀의 첫 우승과 함께 생애 첫 MVP도 수상했다.

“MVP는 처음 받았다. 사실, 내 이름이 불릴 줄 몰랐다. 그래서 놀라우면서 좋았다.” 이소희의 말이다.

대회 기간 동안 많은 여자농구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곧 프로 진출을 앞둔 입장에선 어떤 부분을 적극 어필하고 싶었을까.

이에 대해 이소희는 “수비와 노 마크 3점슛도 잘 넣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리바운드 가담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선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김연진(부천 하나은행)이 현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소희 역시 “졸업한 언니가 통영까지 멀리 응원하러 와줘서 더 힘이 났던 것 같다. 언니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선배의 응원을 반겼다.

끝으로 이소희는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한 수피아여고 상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남은 대회는 좀 더 준비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수피아여고를 이겨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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