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문경은 KT 감독, “이겨서 천만다행이다”…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웠다”
- KBL / 김성욱 기자 / 2026-03-20 22:12:44

“이겨서 천만다행이다”(문경은 KT 감독)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웠다”(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수원 KT는 2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82로 꺾었다. 시즌 23승(25패)째와 함께 6위를 한 경기 차로 쫓았다.
KT의 출발이 좋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도 29%(4/14)에 그쳤다. 새로 합류한 외국 선수 조나단 윌리엄스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쿼터 초반, KT가 빠른 트랜지션 게임과 한희원의 활약으로 11-0 스코어링 런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거푸 외곽슛을 얻어맞았다. 반면, KT의 외곽은 침묵에 빠졌다.
KT는 3쿼터에 수비에서 집중력을 높였다. 데릭 윌리엄스와 김선형은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추격에 앞장섰다. 결국 KT가 외곽슛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에 윌리엄스가 맹활약을 펼쳤다. 홀로 15점을 책임졌다. 이에 힘입어 KT가 2차 연장 혈투를 제압했다.
경기 후 문경은 KT 감독은 “내일이 없는 상황이다. 결과론적으로 이겨서 천만다행이다. 1~2쿼터에 스위치 디펜스를 안 했다. 스위치 없이 하다가 슛을 허용했다. 그리고 전반에 오펜스가 너무 안 됐다. 후반에는 데릭(윌리엄스)이 연장까지 득점을 책임졌고, 포워드들도 스위치 수비를 잘해서 어려운 승리를 가져갔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초반 데릭이 안 풀렸을 때 조나단(윌리엄스)을 투입했는데, 만족까지는 아니지만 괜찮았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줬다. 오늘 2차 연장을 했기 때문에, 다음 안양 경기 때 조금 더 도와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문 감독은 “3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오늘 졌으면 팀 분위기가 어려워졌을 것이다. 승리로 넘겨서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끝으로 “3점슛 허용이 많다. 리바운드도 채워줘야 한다. 데릭에 득점이 편중되고, 국내 선수의 득점이 미비하다. 속공 1위지만, 성공률 떨어진다. 빠른 템포 푸쉬 성공률을 높여 데릭의 비중 낮추면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에 3점슛 7번을 시도했지만, 모두 놓쳤다. 그러나 라건아와 김준일이 16점을 합작해 우위를 가져갔다. 그러나 2쿼터 초반 위기가 찾아왔다. 한국가스공사는 약 5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외곽이 살아났고,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외곽이 다시 침묵했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고, 결국 동점까지 허용했다. 정성우가 3점포로 급한 불을 껐지만, 결국 4쿼터에 동점을 허용.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윌리엄스를 제어에 실패했고,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이길려고 하는 의지가 강했다. 1쿼터부터 상대를 압박해 경기를 잘 풀었다. 위기 상황 대처와 리바운드를 놓쳐서 3점슛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웠다. 재밌는 농구를 했다. 아쉬운 점은 이겼다면, 이틀 뒤 경기에 탄력을 받았을 것 같다. 승부처 리바운드 단속을 더 철저히 해서 경기 다음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총평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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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