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더블더블' 성균관대 안정욱, "팬들 덕분에 즐거웠던 경기"
- 대학 / 김혜진 / 2022-03-30 21:59:10

"시합 전부터 설렜다. 관객석을 메운 팬분들 덕분에 즐겁게 경기를 뛰었다."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는 30일 성균관대 수성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C조 명지대학교(이하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99-8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성균관대에는 20점 이상 득점자가 세 명(김근현, 안정욱, 박종하) 나왔다. 또한, 비시즌부터 팀을 괴롭혔던 ‘높이 걱정’을 덜어냈다. 한정도(197cm, C)의 높이로 맞선 명지대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20점+ 트리오’ 중 한 명인 안정욱(195cm, F)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매우 기분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경기 초반 삐그덕거리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진행할수록 선수들 간 합이 맞춰졌다”는 경기 총평을 남겼다.
이날 경기 안정욱은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안정욱은 활약의 비결로 “경기 중에는 기록을 신경 쓰지 않았다”며 “열심히 뛰다 보니 기록은 저절로 따라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수치 상 부족함 없는 활약이었다. 하지만 안정욱은 본인의 플레이에 아쉬움이 많이 남은 듯했다. 오늘 경기의 보완점에 대해 “골밑 메이드가 잘되지 않은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한 안정욱은 “3점슛도 내 생각만큼 들어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정욱은 올해 팀의 인사이드를 책임지는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센터 자원이라 하기엔 키가 크지 않다. 부담감이 상당했을 안정욱이다. 그래서 이날 경기 승리가 더욱 기쁘다. 안정욱은 “팀의 높이가 낮다. 그만큼 팀원 전원이 몸싸움에 더 열심히 참여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성균관대도 다른 팀들처럼 코로나 이슈로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 시기 문제로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강릉 동계 훈련으로 몸을 다 만든 이후에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안정욱은 “(확진자 발생 이후) 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팀원 전원이 격리 해제 이후 동계 훈련만큼 많은 훈련량을 소화해야 했다. “(격리 해제 후) 코치 선생님들께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노력하셨다”며 “특히 뛰는 훈련을 많이 했다. 전지 훈련 때보다 (훈련을) 더 한 것 같다”고 후유증 극복 방법을 설명했다.
하지만 고된 훈련에도 팀에 낙오자는 한 명도 없었다. 안정욱은 잘 따라와 준 후배들이 너무나 기특했다고 한다. 코치진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팀원 모두가 감독님과 코치님을 믿는다. 그래서 거듭된 고된 훈련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한 안정욱은 “오늘 오랜 시간 경기를 소화했는데 지치지 않았다. 격리 해제 이후의 훈련을 소화한 덕분”이라 덧붙였다.
2022년 대학농구 리그는 코로나 이전의 홈&어웨이 방식으로 운영된다. 성균관대는 개막전을 홈에서 치렀다. 이날 경기에 성균관대 쪽 응원석이 꽉 찰 만큼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팬들의 열띤 응원에 안정욱은 “시합하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유관중이라 경기가 더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경기장에 (관중들이) 내 생각보다 더 많이 오셨다. 덕분에 즐기며 시합을 뛰었다”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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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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