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에이스 알바노의 침묵? 엘런슨이 있다!
- KBL / 김성욱 기자 / 2025-12-19 21:55:20

헨리 엘런슨(207cm, F)이 부활했다.
원주 DB는 19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83–81로 꺾었다. 시즌 13승(9패)째를 달성했다.
엘런슨은 32분 30초 동안, 38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지에 새겼다. 동시에 KBL 득점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엘런슨은 허리 부상에서 복귀 후,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 득점도 12.6점으로 떨어졌다. 김주성 DB 감독도 경기 전 “(헨리)엘런슨이 부상 이후 경기력이 이전 같지 않다. 엘런슨만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래서인지 엘런슨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DB도 이에 힘입어 27-21로 앞서갔다. 그러나 엘런슨이 휴식을 취한 사이, DB는 KT에 역전을 허용했다. 두 자릿수 차(39-50)로 밀린 채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 엘런슨이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내외곽에서 득점을 퍼부었고, 인유어페이스 덩크슛 등으로 KT를 공략했다. DB의 3쿼터 총득점 21점 중 13점을 엘런슨이 집어넣었다. 에이스 이선 알바노(182cm, G)의 부진에도, DB가 따라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엘런슨의 득점 행진은 4쿼터에도 멈추지 않았다.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KT도 득점에 성공했지만, 엘런슨이 풋백 득점으로 반격했다. 양 팀의 점수 차는 83-81. KT의 마지막 공격만 남은 상황. 엘런슨이 블록슛으로 KT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경기 후 만난 엘런슨은 “라커룸 분위기와 순위싸움이 달린 경기였다. 또한 KT에 2패를 당해었는데, 큰 승리라고 생각한다. 매우 중요한 경기에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엘런슨은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점잖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코트에 드러냈다.
이에 “최근 경기력이 안 좋았다. 만회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나를 더 강하게 몰아붙였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엘런슨은 “부상에서 돌아와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고, 적응이 필요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팀의 요구도 있었다.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골 밑에서 강하게 마무리 짓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