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파이널스 진출 이끈 전희철 SK 감독.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 KBL / 김성욱 기자 / 2026-01-28 21:53:51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전희철 SK 감독)
서울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A조 경기에서 대만 푸본 브레이브스를 89-78로 꺾었다. 조 1위로 EASL 파이널스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안영준(195cm, F)이 경기에 뛰지 못했고, 오재현(187cm, G)도 이른 시간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김낙현(184cm, G)이 1쿼터에만 3점포 세 방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또한 SK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약 61%(11/18)로 매우 효율적이었다.
SK는 2쿼터에 두 루키 에디 다니엘(191cm, F)과 안성우(184cm, G)를 앞세워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푸본의 에이스 아치 굿윈(196cm, G)에 15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SK의 3쿼터 야투 성공률이 급감했고, 연이은 턴오버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SK는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SK에도 에이스 자밀 워니(198cm, C)가 있었다. 워니는 굿윈과 쇼다운을 펼쳤다. 이에 힘입어 SK 1점 차(67-66) 우위로 4쿼터를 맞이했다.
워니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내외곽을 가지리 않고 득점을 퍼부었고, 스틸 이후 더블클러치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알빈 톨렌티노(196cm, F)도 3점포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 결과 SK가 다시 달아나며 EASL 파이널스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경기였다. 하지만 3쿼터 때 다소 방심했다. 안 줘야 할 실점을 했다. 그래서 역전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잘 마무리했다”라고 총평했다.
앞서 말했듯, 오재현이 1쿼터에 부상으로 경기를 나서지 못했다. 이에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은 발목을 삔 상태다.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 주치의가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검사를 해보고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워니가 클러치 타임을 지배했다.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쳐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전희철 감독은 “3쿼터에 안 좋은 경기력으로 선수들도 의기소침했다. 워니가 풀어주는 역할을 해냈다. 특히 클러치 타임에서 장기를 보여줬다. 워니가 승기를 잡아줬다”라고 칭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파이널스 진출을 확정했다. 전희철 감독은 “세 번째 EASL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외국 선수 2인제 때 패턴이 달라야 한다. 플레이 방식을 바꿔야 한다. 워니와 7년을 같이했기에 아주 어렵지는 않았다. 모든 팀이 공격적으로 완성도가 높지만, 저희는 EASL에서 이기기 위해 수비에 집중을 더 많이 한다. 승패를 그쪽에 더 초점을 맞췄다”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SK는 푸본의 에이스인 굿윈에게 35점을 내줬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굿윈을 20점대로 막아야 한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이에 “솔직히 다음에 붙으면 이 정도까진 점수를 안 줄 것 같다. 충분히 30점 넘게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지만, 팀 적으로 더 도와줄 수 있었다. 단판이라 인 게임 조정이 어려웠다. (에디)다니엘도 배운 점이 있었을 것이다. 국내와 다른 유형의 플레이를 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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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