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10연승’ 박혜진, “침착함이 우리 팀에 가장 큰 무기 같다”
- WKBL / 박종호 기자 / 2022-12-16 21:51:50

박혜진이 우리은행의 팀 분위기를 전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64-53으로 승리했다.
이날 박혜진(179cm, G)은 1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1쿼터 후반 연속 득점을 통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득점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함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만난 박혜진은 “연승 중이지만,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그래서 감독님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이를 인지하고 더 집중하려고 한다. 오늘 역시 경기력이 떨어질 때도 있었다. 정신 차릴 때는 잘 됐다. 앞으로도 경기력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혜진의 말대로 우리은행은 최근 연승 중이지만,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라운드에서는 모두 15점 차로 승리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접전 끝에 승리하는 경기가 나오고 있다.
박혜진에게 무엇이 달라졌냐 묻자 “문제점을 찾기 위해서 우리끼리도 미팅을 했다. 체력 문제도 있고 연승하다 보니 안일한 마음도 든다. 그게 커지면서 경기력이 안 좋아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연승 중이지만, 팀의 분위기가 들떠있지는 않다. 원래 감독님의 스타일이기도 하다”며 “예전에는 일부로 분위기를 잡으셨는데 이제는 고참 선수들이 먼저 분위기를 잡는다. 이러한 침착함이 우리 팀에 가장 큰 무기 같다”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고 “(김)단비 언니는 오랜만에 연승해서 좋을 수 있다. 하지만 팀 분위기가 이래서 티를 못 낼 수도 있다. (웃음)”라는 농담도 남겼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박혜진과 비슷한 말을 남겼다. 위 감독은 “예전에는 나도 어렸고 강압적으로 분위기를 잡았는데 이제는 다르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이 이야기를 박혜진에게 하자 “감독님의 스타일을 가장 잘 아는 선수가 나다. 내가 잘 따라가야지 남은 선수들도 끌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반응했다.
이날 김단비(180cm, F)는 9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팀은 승리했다. 이에 박혜진은 “단비 언니가 항상 잘할 수는 없다. 오늘 경기가 나올 수 있다. 이럴 때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래도 (김)정은 언니가 잘해줘서 팀이 고비를 넘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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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