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묵묵히 코트 누빈 신승민, 4쿼터 활용한 ‘집중력’

KBL / 이수복 기자 / 2025-01-05 21:48:10

신승민(195cm, F)이 묵묵히 집중력을 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84-77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새해 첫 백투백 일정을 2연승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15승 10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 한국가스공사는 팀의 주득점원인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전력에 비상이 걸렸다. 니콜슨이 빠졌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정관장과 시소게임을 펼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우슈 은도예(211cm, C)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신승민, 이대헌(195cm, F), SJ 벨란겔(177cm, G)이 적재적소에 득점을 해주면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결국, 4쿼터 후반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딥쓰리와 신승민의 골밑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 승리 요인에는 은도예와 더불어 신승민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신승민은 이날 스타팅으로 나서 차바위, 이대헌과 함께 한국가스공사의 포워드진을 맡았다. 신승민은 1쿼터 초반 긴장한 나머지 턴오버를 저지르며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이후 은도예와 이대헌과 함께 득점에 가담했다.

신승민은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속공상황에서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정성우의 어시스트를 통해 우측 45도 각도에서 외곽을 완성 시키며 정관장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여기에 신승민은 수비 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며 은도예의 수비 부담을 줄였다.

신승민은 2쿼터에는 득점보다는 수비와 어시스트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신승민은 2쿼터 8분여를 남기고 박지훈(185cm, G)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센스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신승민은 전현우(194cm, F)의 연속 3점을 어시스트하며 이타적인 플레이도 잊지 않았다. 신승민이 만든 2개 어시스트 모두 비어있는 공간으로 침투한 전현우를 활용했기에 가능했다.

신승민은 전반의 흐름을 경기 후반부에도 이어갔다. 신승민은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바운드 패스를 통해 은도예의 훅슛을 어시스트 했다. 이후 신승민은 이대헌과 교체되어 1분여 동안 벤치에 머물렀고 다시 코트에 들어서며 박빙의 승부를 팀과 함께했다.

4쿼터는 신승민의 ‘원맨쇼 타임’이었다. 신승민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골밑 득점을 만들며 접전을 이어갔다. 이어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정효근(200cm, F)과의 매치업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 서공 시켰다. 여기에 신승민은 4쿼터 중반 이후 2개의 외곽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이렇게 신승민은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본인의 집중력을 살렸다.

신승민은 이날 35분 8초를 뛰면서 1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22일 KCC전에서 17점을 넣은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두 자릿수 득점이다.

신승민은 이번 시즌에도 한국가스공사의 주전으로서 본인의 플레이를 발전시키고 있다. 프로 4년 차를 맡는 신승민은 강혁 감독이 신뢰를 얻으며 성장해 가고 있다. 신승민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8.1점, 평균 리바운드 3.2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평균 어시스트가 2개로 데뷔 이후 최고치를 찍으면서 팀 플레이에 적응했다.

상위권을 노리는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의 폭발력이 큰 원동력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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