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연장전 지배한 데릭 윌리엄스’ KT, 한국가스공사에 2차 연장 혈투 끝 승리

KBL / 김성욱 기자 / 2026-03-20 21:44:33


KT가 PO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 KT는 2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82로 꺾었다. 시즌 23승(25패)째와 함께 6위를 한 경기 차로 쫓았다.

데릭 윌리엄스(37점)가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 올렸다. 그중 연장에만 15점을 퍼부었다. 김선형(10점)과 한희원(12점)도 고비 때마다 활약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Q 대구 한국가스공사 16–10 수원 KT : 라건아 12,000득점

[한국가스공사-KT 스타팅 라인업]
-한국가스공사 : 샘조세프 벨란겔-정성우-신승민-김준일-라건아
-KT : 강성욱-김선형-문정현-데릭 윌리엄스-이두원

[라건아 1Q 주요 지표]
-8분 37초, 10점(2점슛 : 5/6)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KBL 역대 2호 12,000점 달성


라건아(200cm, C)는 점퍼와 백다운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속공 득점을 더해 KBL 역대 2호 12,000득점을 달성했다. 라건아의 활약은 계속됐다. 김준일(202cm, C)과 하이로우 게임 등 페인트존에서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준일도 정교한 미드레인지 점퍼와 골 밑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KT의 빠른 공수 전환에 흔들렸다. 그 결과 점수 차가 투 포제션으로 좁혀졌다.

2Q 대구 한국가스공사 35–25 수원 KT : 위기 극복한 KOGAS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막판 안 좋은 흐름을 끊지 못했다. KT의 트래지션 게임에 고전했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의 야투 정확도가 매우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시작 후 약 4분 45초 만에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상대의 U파울로 기회를 잡았다. 샘조세프 벨란겔(175cm, G)이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의 외곽이 터지기 시작했다. 정성우(178cm, G)와 신승민(195cm, F)이 잇달아 3점포를 적중시켜 역전을 만들었다.

3Q 대구 한국가스공사 46–43 수원 KT : 답답한 외곽

한국가스공사의 외곽슛이 다시 침묵에 빠졌다. 김준일이 페인트존 득점과 파울 유도 등으로 분투했지만, 추가 득점 지원이 전무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연이은 턴오버와 실점으로 3점 차(34-37)까지 쫓겼다.

베니 보트라이트(205cm, F)가 약 5분 만에 팀 득점을 올렸다. 이어 풋백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쿼터 막판, 김선형(187cm, G)에 연거푸 실점했다. 동점까지 허용했다. 그러자 정성우가 3점포로 급한 불을 껐다.


4Q 수원 KT 63–63 대구 한국가스공사 : 연장전을 만든 KT

강성욱(184cm, G)이 컷인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박준영(195cm, F)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했지만, 윌리엄스가 외곽포를 터뜨렸다. 점수 차를 2점 차(50-52)로 좁혔다.

그러나 KT는 페인트존에서 연이어 실점했다.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KT는 외곽을 앞세워 반격했다. 한희원과 윌리엄스가 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점수 차는 단 1점 차(58-59)로 줄어들었다.

윌리엄스가 벨란겔을 성공적으로 압박했고, 부지런히 상대 코트로 건너갔다. 그리고 속공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도 곧바로 맞받아쳤다. 남은 시간은 약 44초. 점수 차는 60-61.

문성곤(196cm, F)이 역전 3점포를 적중시켰다. 하지만 KT는 점퍼를 허용.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양 팀은 서로 공격에 실패해 연장으로 향했다.

OT1 수원 KT 74–74 대구 한국가스공사 : 윌리엄스 원맨쇼


윌리엄스가 자유투로 연장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KT가 상대의 턴오버 유도에 연이어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3점포까지 더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국가스공사가 반격했지만, 윌리엄스가 점퍼로 맞불을 놨다.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도 모두 집어넣었다.

하지만 KT는 상대 3점슛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자유투 3구를 내줬고, 라건아에 연속 실점으로 동점(74-74)을 허용했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면서, 2차 연장에 돌입했다.

OT2 수원 KT 84–82 대구 한국가스공사 : 혈투 제압한 KT
 

[데릭 윌리엄스 연장 주요 지표]
-10분, 15점 2어시스트

 

양 팀은 팀 파울 자유투로 득점을 주고받았다. 윌리엄스는 지친 기색 없이 득점력을 뽐냈다. 문정현(194cm, F)도 페인트존과 자유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리고 윌리엄스가 쐐기를 박는 점퍼를 터뜨렸다. 결국 KT가 혈투 끝에 승리로 2차 연장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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